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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10월 15일, 대학로 최초의 민간 소극장으로 문을 연 샘터파랑새극장이 2004년10월 15일로 만 20주년 성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메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에서 이름을 딴 행복의 상징 샘터파랑새극장은 60평 공간에 180여 석의 좌석을 갖추고 20년을 하루같이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슬기를, 성인들에게는 사랑과 낭만을 가꾸어 주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개관 이후 지금까지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 183편의 작품(인형극 60편, 교육놀이연극 31편, 뮤지컬 92편)을, 성인 프로그램으로 128편의 연극, 70회의 라이브콘서트(동요콘서트 19회 포함), 153회의 시낭송회를 꾸며 왔습니다. 2004년 9월 5일 현재까지 파랑새극장의 공연을 관람한 총 관객은 2,663,486명 (아동프로그램 1,765,087명, 성인프로그램 898,399명)입니다.
세계 최초의 종일공연제를 실시하여 공연장 운영은 곧 적자운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공연장도 재정적으로 자립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신성불가침처럼 고상하게 운영되던 순수예술공연장에 최초로 마케팅 개념을 도입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파격적인 종일공연제는 각종 언론에 공연장 운영의 모범 모델로 소개되었고 이후 여러 공연장이 이 제도를 도입함으로서 순수예술의 대중화 사업을 선도하였습니다.
인구의 1/3을 차지하는 어린이들에게 마땅한 문화공간 하나 없던 시절, 최초의 상설 어린이극장 개관은 아동극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던 일반인은 물론,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아동연극계에 뜻밖의 사건이었습니다. 개관과 함께 국내 아동극계의 지평을 연 이후 지금까지 파랑새극장은 아동극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초의 소극장 뮤지컬, 최초의 교육놀이연극, 최초의 소극장 라이브 콘서트 등 파랑새극장의 공연물은 대부분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고 항상 새롭고 유익한 작품들을 선별 공연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은 ‘서울어린이연극제’ 등에서 최다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지속적인 검증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실리와 명분을 병행시키는 운영으로 많은 특별공연을 후원해 왔습니다. ‘87년부터 ’92년까지 5년 동안 각 중앙 일간지를 통해 배출되는 새내기 희곡작가들의 등용문인 ‘신춘문예희곡당선작발표회’ 공연을 연출가협회와 공동으로 민간이 주최하여 지금의 큰 행사로 키워 내는데 일조했고 시문화의 대중화 사업으로 유명시인들의 자작시 낭송회인 ‘시의 축제’를 15년 동안 후원했으며 노래로 보급하는 시 운동으로 시와 노래가 만나는 ‘나팔꽃 콘서트’를 1년 3개월 동안 뒷바라지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마추어 농아극단의 퍼포먼스를 후원하고 사회단체 및 보호시설의 장애우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하여 관람케 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갖기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 쾌적한 공연장 환경을 위해 지난 한 달간 대대적인 개보수공사를 끝냈습니다. 이제 파랑새극장은 더욱 특화된 공연장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주제는 어린이와 가족입니다. 2003년에는 민간 소극장 최초로 국제어린이연극축제를 열었습니다. 세계 유수의 어린이연극들을 대륙별로 초청하여 선보일 ‘파랑새 페스티벌’은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또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저녁엔 온 가족을 대상으로 한 동요콘서트 ‘노래와 어깨동무’ 무대가 펼쳐집니다. 모든 것이 어른들 템포에 맞춰 빠르게 돌아가는 요즘 세상에 파랑새극장은 온 가족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 박자 쉬어가면서 느림의 미학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가족공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