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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무릎 위의 학교
지은이 : 안순혜       그린이 : 송진헌
분류 : 국내 | 샘터어린이 | 샘터동화책
독자대상 : 초등학교4~6학년
책정보 : 샘터어린이문고 005, 판형 152*210, 232쪽, 1도, 양장
출간일 : 2006-04-15   가격 : 8,500원
ISBN : 978-89-464-1606-2   CIP : 2006000786
도서구입 : 교보문고 / YES24 / 인터파크 / 알라딘 / 11번가

 

엄마 무릎에서 꿈, 사랑, 용서를 배웁니다

 

 

늘 무릎 위에 아이들을 눕히고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시는 엄마,
엄마의 무릎은 미움과 억울함을 화해와 용서로 치유하는 사랑의 공간입니다.

페스탈로치는 “어머니를 하늘이 내린 교사”라고 했습니다.
자녀가 최초로 만나는 교사는 부모이며, 엄마의 무릎 위는 자녀가 세상을 배우는

최초의 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 책에 대하여

 

 

“엄마 무릎 위는 언제나 구름 속 같아. 난 그 구름을 타고 학교에 가는 거야.”

 

이 책은 소아미비로 왼쪽 다리가 불편한 ‘도도’가 엄마 없이 자란 ‘반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조금씩 세상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동화입니다.

 

이 동화 속에는 각기 다른 환경에 처해 있는 세 명의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결코 여유 있는 집안이라고는 할 수 없는 평범한 가정에 소아마비라는 신체적 결점까지 가지고 있는 도도, 엄마 없이 자란 거칠고 조금 비뚤어진 반이, 그리고 일하는 엄마를 둔 부잣집 딸 문이. 이 세 아이들은 각기 저마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지만 각자 스스로의 몫을 견디며 성장합니다.

 

도도는 어렸을 때 앓은 소아마비 때문에 왼쪽 다리가 짧아 친구들 앞에서 늘 부끄럽습니다. 반이는 엄마가 집을 나가버렸고, 아빠까지 실직하여 언제나 쓸쓸한 집에 남겨져 있습니다. 문이는 무역회사 사장님인 아버지, 디자이너인 엄마와 함께 부유하고 넉넉한 집안에서 자라고 있지만 엄마의 사랑이 집안 곳곳에 묻어 있는 도도네 집을 늘 동경합니다.

 

세 아이들은 서로 자신의 처지가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되고, 세 아이 모두 자신에겐 무엇인가 결핍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고민합니다.  그러나  세 아이들은  두 가지 공간에서 서로 하나로 통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하나의 공간은‘고래뱃속’이라 이름 지은 산 속 비밀동굴이고, 또 하나의 공간은 언제나 따뜻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엄마의 무릎입니다.

 

고래뱃속과 엄마의 무릎

 

도도와 반이는 답답한 현실을 피해 도피할 수 있도록 동네 뒷산에 동굴을 마련하고, 그곳을‘고래뱃속’이라 이름 지어 자신들만의 세계를 마련합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깐, 자기와 다른 부모와

가정환경을 가진 것에 대한 차이를 알게 되고, 그것이 마침내는  질투와 미움으로 번져 갈등과 사건이 끊이지 않게 됩니다.
엄마 없이 자란 반이가 가장 부러워하는 것은 친구 도도의 엄마입니다. 반이는 소아마비가 있지만,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는 도도가 항상 부러웠습니다.
도도의 소중한 망원경까지 빼앗기도 하고, 도도의 아픈 다리를 다치게끔 하지만 도도는 반이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엄마의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늘 무릎 위에 아이들을 눕히고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시는 엄마,
엄마의 무릎은 미움과 억울함을 화해와 용서로 치유하는 사랑의 공간인 것입니다.
 

침대 다리를 높여 그 아래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만든 침대밑 공간, 천장 위를 장식한 계란 껍데기, 뒤뜰에 파놓은 토굴 속 공간, 동화 속 곳곳을 풍요롭게 가꿔주는 엄마의 정성어린 손길은이 책을 쓴 작가 자신이 실제로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들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특별히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을 이렇게 회고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엄마의 무릎 위가 가장 쉴 만한 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귀를 간질이는 솔바람 소리와 함께 옛이야기를 들으며 편안히 잠에 빠져 들곤 했던 기억이 지금도 아

히 떠오릅니다. 어린이들은 엄마의 무릎 위에서 사랑과 용서와 꿈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세상을 알아갑니다. 이때부터 갈등은 시작되고, 그것은 사건이 됩니다. 이것을 풀어가기 위해 고민하는 아이들이 엄마의 사랑으로 더욱 뿌리 깊은 나무로 자라는 과정을 그린 이 이야기는, 성장기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 줄 것입니다.

 

● 추천의 글

 

<무릎 위의 학교>는 두 가지의 공간을 새롭게 그려내고 있다. 그 하나는 동굴이다. 동굴은 흔히 어린이들만의 이상향이다. 어른의 간섭이 없고, 금단의 열매를 숨겨 놓을 수 있으며, 마음대로 떠들 수 있는 닫힌 공간이다. 하지만 주인공 도도가 찾아낸 비밀 동굴 ‘고래 뱃속’은 사랑과 용서의 자연 공간인 것이다. 이 동화 속 또 하나의 공간은 엄마의 무릎이다. 여느 작품에서 무릎은 추억과 회상의 발원지였다면, 여기서는 깨우침의 발효 독이다. 아들 도도를 괴롭힌 문제아 반이가 사고로 입원한 병실에서 그의 동생 늠이를 무릎에서 재우고 있는 엄마의 모습은 거룩하다. 온갖 분노를 사랑으로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상처로 남지 않고, 열꽃 같은 상징으로 거듭난다. 
따돌림, 가난함, 어긋남, 결손 가정 등을 이야기하면서 ‘현실을’ 배우기보다 ‘현실에서’ 배우기를 호소하는 작가는 훌륭한 스승이다.

김 병 규(동화작가)


제 36회 한정동아동문학상 수상

조선일보, 소년조선일보 선정 좋은책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도서로 ebook 제작 지원 도서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어린이책30년 도서 선정

 

*이 책은 점자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점역: 이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