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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동무동무 끼리끼리
지은이 : 임홍은       그린이 : 김종도
분류 : 국내 | 샘터어린이 | 샘터동화책
독자대상 : 초등학교 1학년이상
책정보 : 샘터어린이문고 007, 60쪽, 컬러, 양장
출간일 : 2006-12-15   가격 : 7,500원
ISBN : 89-464-1609-2   CIP : 2006002573
도서구입 : 교보문고 / YES24 / 인터파크 / 알라딘 / 11번가

 “자, 그럼 이제부터 우리 서로 동무로 맺어 두자.”
소중한 우정을 가꾸고 지켜가는 산 속 친구들의 이야기

 

 

“… 산 이야기는 사슴이 하고,
물 이야기는 거북이 네가 하고,
하늘 이야기는 까마귀가 하고,
벌판 이야기는 내가 하면,
하늘과 땅, 산과 바다
이 세상 여러 이야기를 모두 들을 수 있지 않겠어?”
     -본문 중에서-

 

단순한 친구 사귐을 넘어 서서 친구와의 우정을 가꾸고 지켜가는

‘과정’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의인 동화

 

 늘 외톨이였던 자랑쟁이 까마귀에게 숲 속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까마귀가 용기를 내어 생쥐를 찾아가 그동안의 잘못을 사과하고 친구가 되어 달라고 청했거든요. 어렵게 생쥐와 친구가 된 까마귀는 생쥐 친구인 거북이와도 덩달아 친구가 되고, 또 위기에 처했던 사슴을 도와주면서 사슴과도 친구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까마귀와 친구가 된 사슴이 나무꾼이 몰래 파 놓은 함정 구덩이에 걸려들고 말았습니다.
 사슴과 동무를 맺은 까마귀, 생쥐, 거북이는 위험에 처한 사슴을 구할 수 있을까요?
 겉으로 봐서는 서로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숲 속의 까마귀, 생쥐, 사슴 그리고 거북이가 서로 동무 맺고 어려움을 함께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서로 친구가 된 산 속 동물들은 저마다 타고난 특징에 따라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나갑니다. 서로 도와주고 함께 정을 주고받는 사이 산 속 친구들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 집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정의 소중함을 말해줄 뿐만 아니라, 참된 우정은 서로 가꾸고 지켜가는 과정을 통해 더욱 빛이 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스스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숲 속 구석구석을 뛰어 다니다 보면, 어느새 산 속 동물들과 ‘동무’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랜 시간 속에 묻혔던 동화, 임홍은의「동무 동무」

 

 「그 숲 속 그 못가에서 동무동무 끼리끼리」는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분단되기 이전인 1937년, 임홍은 동화작가가 동아일보에 발표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동무동무」라는 제목으로 발표가 되었으며, 그 후 70년이 지난 오늘날 「그 숲 속 그 못가에서 동무동무 끼리끼리」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들 앞에 다시 선보입니다.
 이 동화는 당시 일제 치하에 있던 동화작가들이 더 나은 민족의 내일을 위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 주고자 발표했던 많은 동화 중 하나로 매우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1930년대 당시 사용하던 단어들을 그대로 살려 넣었기 때문에 감칠맛 나는 우리 옛말이나 사투리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김종도 화가의 섬세하고 재미있는 그림자 그림까지 더해져 어린이들이 숲 속 이야기에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추천의 글

함께 어울려 사는 아름다움

 

우리는 나라가 두 쪽으로 나뉘면서 그전에 활동했던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동안 잊고 살아야 했습니다. 남쪽에서는 북쪽에 사는 작가들의 작품을, 그리고 북쪽에서는 남쪽에 사는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없었습니다. 또 나라가 두 쪽으로 나뉘기 전에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는 힘겨운 조건에서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동화작가들은 더 나은 민족의 내일을 위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 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 주었습니다.

그것들 가운데 지금 어린이들이 읽어도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하나 고른 것이 바로 이 작품(동아일보, 1937년 10월 18~25일)입니다. 이 이야기는 나이가 적은 어린이들이 더욱 좋아하는 의인동화입니다. 물 속과 땅 위와 하늘에 사는 동물들이 저마다 타고난 특징에 따라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김종도 화가의 섬세하고 재미있는 그림자 그림이 더해져 어린이들이 숲 속 동물 이야기에 눈을 뗄 수 없게 해 줍니다.

우리는 살면서 위험에 빠지는 수가 있습니다. 혼자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위험일 때에는 가까운 벗들이 힘이 되어 주곤 합니다. 모든 생명은 저마다 다른 모습과 특징을 지녔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다른 벗이 할 수도 있고, 다른 벗이 할 수 없는 일을 내가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서로 도우면서 함께 어울려 사는 모습은 퍽 아름답습니다.

이 작품은 다음 장면이 어떻게 될까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단숨에 읽게 됩니다. 그림과 더불어 생생하게 펼쳐지는 장면을 따라가는 것도 재밌겠지만, 옛이야기처럼 술술 풀리는 맛깔스러운 문장은 소리 내어 읽을 때 더욱 즐겁습니다. 아직 글을 모르는 아기한테는 부모님이 읽어 주어도 좋고, 글을 읽을 줄 아는 어린이는 혼자 소리 내어 되풀이해서 읽어 보아도 흥겨울 겁니다. 참, 식구나 여러 어린이들이 여기에 나오는 동물 한 가지씩을 맡아서 연극을 꾸며 읽으면 어떨까요?

원종찬 어린이문학 평론가ㆍ인하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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