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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휘파람 친구
지은이 : 추수진       그린이 : 이소영
분류 : 국내 | 샘터어린이 | 샘터동화책
책정보 : 무선, 104쪽
출간일 : 2019-09-20   가격 : 10,000원
ISBN : 978-89-464-7298-3   CIP : 2019034559
 



휘파람새를 구해 준 날, 내게 찾아온 특별한 친구

상처 입은 마음을 다시 날아오르게 할 다정한 노래!

★ 제8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휘파람 친구〉★


수상작 〈휘파람 친구〉와 함께 신작이 담긴 동화집

신비한 만남을 통해 내 안의 사랑과 용기를 일깨우는 두 편의 이야기


동심의 가치를 일깨우며 우리 아동 문학의 지평을 넓힌 정채봉 선생(1946~2001)의 뜻을 이어 나가는 ‘정채봉 문학상’이 여덟 번째 수상 작품집을 출간했다. 제8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에 빛나는 추수진 작가의 〈휘파람 친구〉가 신작과 함께 동화집으로 선보인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마음속 상처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동시에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며, 특히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결말이 인상적이다.

수상작 <휘파람 친구>는 부모의 이혼으로 세상에 마음을 닫아 버린 주인공이 신비로운 친구를 만나 자신의 내면을 새롭게 들여다보며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심사 위원들은 심사평에서 “다양한 측면에서 눈에 띄는 장점을 보여 주는 작품”이라 호평하며, “무엇보다도 생명에 대한 경외와 자아에 대한 존중이 정채봉 문학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변신 모티프의 판타지를 무리 없이 펼쳐 보이며, 자연물과 환경을 서사 전개에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스스로 소외 의식을 갖고 위축되어 있던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면서 동화를 중량감 있게 만든다.”는 점을 작품의 미덕으로 꼽았다.

함께 수록된 신작 <솜사탕보다 달콤한> 역시 신비한 만남을 계기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아이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나를 괴롭히는 미운 친구에게 딱 하루, 복수할 기회가 찾아온 주인공의 복잡 미묘한 내면의 변화를 따라가며 우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너는 나를 구해 줬어. 그리고 내 친구들도 도와줬지’

아름답고 환상적인 판타지 동화의 정석을 보여 주는 작품 〈휘파람 친구〉


〈휘파람 친구〉는 괴롭힘을 당하는 휘파람새를 우연히 구해 준 ‘태호’ 앞에 ‘이슬이’라는 신비로운 친구가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실제로 추수진 작가는 웅덩이에 빠진 참새를 구한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구상했다. 작가는 그 일을 계기로 새의 눈에는 유리창이 보이지 않고, 이로 인해 수많은 새가 유리창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실제로 환경부와 국립생태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만 하루 2만 마리, 연간 800만 마리의 새가 투명 유리창이나 방음벽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품은 이러한 현실을 모티프 삼아,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묻는다.

부모의 이혼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가 있는 태호는 스스로를 바로 앞의 유리창도 보지 못한 채 충돌하는 새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태호는 위험에 처한 휘파람새를 모른 척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휘파람새가 보낸 선물처럼 태호 앞에 나타난 이슬이는 상처 입고 추락하는 태호의 마음에 날개를 달아 주는 친구다. 작품에서 이슬이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쉽게 예상 가능하지만, 읽는 이에 따라 상상의 여지는 얼마든지 넓어질 수 있다. 한 편의 서정시를 닮은 이 동화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판타지 동화의 정석을 보여 준다.




‘복수의 맛은 어떨까? 솜사탕보다 달콤하겠지?’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과 참다운 우정을 전하는 동화 〈솜사탕보다 달콤한〉


〈솜사탕보다 달콤한〉은 아이들이 자주 하는 ‘만약에’라는 상상이 이루어진 현실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나를 괴롭히는 미운 친구에게 딱 하루 복수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이 작품의 주인공 ‘서준’은 사사건건 자신을 못살게 굴던 같은 반 친구 ‘재혁’을 새 운동화로 만들어 하루 종일 신고 다니며 고생시킨다. 처음엔 속이 뻥 뚫리고 달콤하기만 했던 복수의 시간, 하지만 운동화가 된 친구와의 동행이 계속될수록 서준의 마음은 불편해진다. 두 아이는 그간 외면해 왔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면서, 어쩌면 솜사탕보다 달콤할 우정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솜사탕’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복수의 맛을 전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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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측면에서 눈에 띄는 장점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스스로 소외 의식을 갖고 위축되어 있던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한다는 점은 이 동화를 중량감 있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생명에 대한 경외와 자아에 대한 존중이 정채봉 문학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심사평 중에서(김병규, 배봉기, 이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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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눈에는 유리창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한 해에 엄청나게 많은 새들이 유리창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어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내 안에서 이야기가 자라났습니다.”

-수상 소감 중에서(추수진)


* ‘정채봉 문학상’은 고(故) 정채봉 작가(1946~2001)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대한민국 아동 문학계를 이끌어 나갈 동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하여 2011년 제정되었으며,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정채봉 작가의 믿음을 이어 가고 있다. 《그 고래, 번개》(제1회 류은), 《발찌결사대》(제2회 김해등), 《껌 좀 떼지 뭐》(제3회 양인자), 《꼬부랑 할머니는 어디 갔을까?》(제4회 유영소), 《503호 열차》(제5회 허혜란), 《바람을 가르다》(제6회 김혜온), 《팔씨름》(제7회 이인호)에 이어 제8회 대상 수상작 《휘파람 친구》(추수진)가 책으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