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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젬마 씨 대필 논란에 대한 샘터 출판사의 입장 (12월 01일자)
2006-12-27

한젬마의 <화가의 집을 찾아서>,<그 산을 넘고 싶다>의

원고 대필 논란에 관한 샘터 출판사의 입장

 

 

2006.12.01

2006년 7월 31일 샘터에서 발행한 화가 한젬마의 두 권의 책 <화가의 집을 찾아서>, <그 산을 넘고 싶다>의 원고 진행에 관한 대필 논란은 ‘비전문 작가의 글쓰기 보완 작업’과 ‘대필’의 기준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

대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것은, 작년 연말에 출시되어 빅히트를 친 <마시멜로 이야기>의 번역자 아나운서 정지영 사건에서부터다. 정지영은 자신의 이름을 달고 있는 책의 성공에 홍보 면에서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그 결과 빅히트를 쳤는데 실제로는 번역을 전혀 하지 않고 네임 브랜드만 빌린 대리 번역을 한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한젬마의 책의 경우는 이와는 엄연히 다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한젬마는 서울대 미대 출신으로 미술작품 활동과 미술관련 평론, 방송 활동 이외에도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지금까지 3종 4권의 책을 냈다.

 

이번에 샘터에서 출간한 책은 보도 자료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최초 기획 단계에서부터 오랫동안 사전 자료조사와 원고 작성, 원고 수정, 보충 취재 답사 등의 충실한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다. 초기 기획은 샘터가 아닌 다른 출판사에서 시작되었으며, 저자의 직접 취재와 답사 과정, 기초 원고 등을 받아 출판사와 출판사에서 기용한 구성작가의 도움을 일정 부분 받기로 하고 기획된 아이템이었다. 그러한 사전협의를 통해 2005년 겨울부터 본격적인 원고작업에 착수했고 다음 해인 올해 7월 출간된 것이다.

 

샘터는 한젬마의 전문영역인 화가와 미술에 대한 식견과 가치관, 그녀의 예술 대중화에 대한 열정 등을 이 책의 차별 지점으로 보고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 원 작가인 한젬마에게 취재를 통한 초벌원고 구성을 의뢰하였다.

동시에 출판사의 전문 영역이라고도 볼 수 있는 원고 구성과 윤문 등은 외부 기획구성작가를 취재에 동행시켜 한젬마가 표현하기 어려운 섬세한 감상 부분을 보완하도록 한 것이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한젬마는 자신의 글이나 자료를 보강하여 주고 거친 표현 등을 만져 줄 구성작가가 있다는 것을 믿고 주제의 기획, 구성에 좀 더 힘썼고 따라서 자신이 충분히 써낼 수 있는 글보다 다소 거친 상태의 원고 초안을 출판사에 넘기게 된 것이다.

 

구성을 맡은 지근화는 기획 초기부터 취재비용과 부분 인세 등을 받으면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도서의 이력서라고 할 수 있는 판권 부분에도 구성이라는 타이틀로 이름이 명기되어 있다.

취재와 본 원고 작업 사이에 시간이 많이 지나 추가 취재를 하거나 보충 취재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작가와 구성작가, 편집기획자가 일일이 지역을 돌아다니며 확인 작업을 실행하였다.

출간 막바지까지 저자는 원고에 대한 수정과 추가 원고의 보강 등 자신의 책에 대한 열정을 끝까지 보이면서 완성도를 높여나갔다.


대부분의 출판사에서 이미 진행하고 있는 아동 출판물의 기획 구성이나 기획물 대부분이 여기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책의 진행을 본다면, 이 책을 대필 작품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한젬마는 자신을 공식적으로 분명하게 작가라고 밝하지만, 그때의 작가는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문인이 아닌, 자신의 영감과 도전정신으로 새롭게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행위 전체를 아우르는 표현이다.


한젬마의 대중 친화적 이미지와 강한 마케팅 능력을 간과한 상태에서, 대필 논란이 있는 타 작가의 틈바구니에 이번 출판 작업을 끼워 넣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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