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엑스대전 소제점: 대전 동구 수향길 19물의 양과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게 드립커피의 관건. 그렇다면 바리스타 로봇이야말로 최고의 커피맛을 낼 수 있지 않을까. 1호점인 대전 소제점을 비롯해 전국 여섯 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라운지엑스’에서는 이런 로봇의 장점을 살려 로봇바리스타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커피를 내린다. 하지만 로봇이 사람의 일을 가로채는 것이 아니...
나에게 ‘곰표’는 비 오는 날, 엄마가 만들어주던 부침개로 재현된다. 엄마 옆에서 따뜻한 부침개를 날름 받아 베어 물던 그 장면에는 항상 투박한 고딕 글씨와 허여멀건 한 곰이 그려져 있는 ‘곰표’ 밀가루가 놓여 있었다. 하지만 2021년 현재, 곰표는 더 이상 밀가루로만 읽히지 않는다. 누군가는 패딩 점퍼를, 수제 맥주를 먼저 떠올린다. 1952년 설립된 이래 69년의 역사...
1.천 장바구니우리는 마트나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지 쓰레기를 사는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포장지 줄이기는 천 바구니 사용부터 시작해보자. 폐현수막이나 버려지는의류 등으로 만들어진 장바구니를 쓴다면더욱 환경 친화적인 소비가 될 수 있다. 2.면 마스크폴리프로필렌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마스크는 완전분해되기까지 450년이 소요된다.1인당 평균 2~3일에 1개씩 사용하는 마스...
‘변화’와 ‘전통’은 얼핏 생각하면 정반대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동시대의 변화를 기민하게 바라보지 않으면 전통이 지닌 가치를 제대로 들려줄 방법을 잃게 된다. 마치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이 그러했던 것처럼. 해방 이후 일본인이 운영하던 명동 미도리야 과자점을 인수한 1대 창업주 신창근 씨는 1946년 태극과 무궁화 무늬를 상징으로 한 빵집을 열었다. 대한민...
‘바쁘다바빠 현대사회’라는 말이 유행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춰 살아가려면 정말이지 눈코 뜰 새가 없다. 게다가 수많은 뉴스 중 내게 필요한 정보만 쏙쏙 골라내기엔 더더욱 바쁘고, 또 바쁘다.정보의 홍수 속에 허덕이던 현대인들에게 ‘뉴스레터’는 그야말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구독만 하면 이메일로 원하는 정보를 배달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로 비대면 구독 ...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입해 데이터를 도용하거나 파괴하는 사람을 해커(hacker)라 부른다. 이는 비단 컴퓨터상에서만 통용되는 말은 아니다. ‘제품 해커(Product Hacker)’는 일상용품을 더 기능적으로 개조하거나, 때로는 그 용도를 전혀 다르게 바꾸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은 속성이 다른 여러 제품을 결합하기도 하고, 3D프린터로 새로운 부품을 만들어 기존 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것들이 언택트(Untact)를 넘어 온택트(Ontact)로 바뀌고 있다. 온택트로 공부를 하고, 미팅을 하고, 또 문화생활을 한다. 그러면서 점차 실재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관한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도 사실. 팬데믹이 오랫동안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보며 ‘실재’라는 개념이 앞으로는 다르게 정의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디...
119REOwww.119REO.com 열악한 소방관의 처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소방관들이 장갑을 사비로 사서 쓴다는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큰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다. 2016년 당시 건국대학교 재학생이던 ‘119REO’의 이승우(28) 대표도 이 같은 언론 보도들을 접하며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동아리 친구들과 소방관들...
ⓒ국립현대미술관 사회적 거리두기로 미술관 내부는 한적했다. 홈페이지 사전 예약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을 하고서야 관람이 가능했지만 그럼에도 몸을 움직였던 건 작가 양혜규(50)의 전시를 보기 위해서였다.블라인드로 만든 대형 설치작품 등 일상의 물건으로 새로운 조형성, 사유의 시작점을 만들어낸 작가의 작품들은 여전히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시선이 머문 건 정작 다...
hangeul.naver.com 회의를 위해 한 카페에 들러 카운터 위 프린트된 메뉴판을 보며 마실 것을 고르는데, 동석자가 메뉴판을 힐끗 보더니 선택을 주저했다. “사실 메뉴판 글씨가 하나도 안 보이더라고요. 전략일 수도 있어. 나이 든 사람은 오지 말라는….” 50대 중반의 커리어우먼이 멋쩍은 듯 말했다. 저 메뉴판은 어떤 의도로 디자인된 걸까. 글꼴을 고르고, 글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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