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무해한 영화
친구들과의 약속도, 야외 활동도 꺼려지는 코로나 시국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부쩍 친해졌다. 지난주 나의 영화 기록을 되짚어보자면 애니메이션, 액션 스릴러, 휴먼 드라마 등 다양했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으니 ‘나를 무해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영화’ 정도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토요일다세대주택(감독 전승배, 2018년 제작)은 7분가량의 짧은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기린, 토끼, 코알라, 곰 등 동물 캐릭터가 귀여워 선택한 영화이다. 하지만 내용은 ‘층간소음’이라는 다소 어렵고도 무거운 소재를 담고 있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의 상황이 스톱모션(stop motion)으로 보여지는데 그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다. 토요일다세대주택에서 일어나는 층간소음의 내막을 살펴보면 타인에게 피해를 ...
20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