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화(52) 씨의 동네경기도 안산시 우리 동네 명소토인민속주점 #따듯한온돌방MBC 예능 프로 〈나 혼자 산다〉에서 동료들끼리 맛있는 음식에 술 한잔 기울이는 장면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단골 가게가 있어요. 회사 근처에 있는 ‘토인’이라는 술집이에요. 든든한 한 끼가 되어주는 이곳의 항아리 수제비도 좋아하지만 토인의 진면목은 안주에서 드러나요. 해물파전, 치킨, 골뱅이 소면...
공원은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곳이다. 개개인은 공원의 한 부분을 점유해 자기만의 시간을 보낸다. 트랙을 따라 조깅을 하건, 분수쇼를 구경하건, 벤치에 걸터앉아있건, 강아지와 산책을 하건,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공원이라는 공간을 즐긴다. 그렇게 지극히 사적인 시간을 보내려 할 때, 내 눈앞에 잔잔하고 푸르른 호수가 한가득 펼쳐진다면 어떨까? 호수는 숲...
전남 곡성에는 기억 저편 우리네 할머니 집과 닮은 시골집 한 채가 길손을 맞이한다.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 다니고, 문틈으로 웃풍이 들어오는 투박한 집이지만 하룻밤 묵고 나면 다음을 또 기약하고 싶어진다. 햇살 가득한 툇마루, 별빛 쏟아지는 앞마당, 아담한 잠자리의 여운이 짙게 남아서다. 집에는 한 가족의 생애가 담긴다. 축복 속에서 아이를 낳고 아이가 무럭무럭 커가는 동안...
때로는 내 집보다 더 포근하고 안식을 주는 곳이 있다. 인적 드문 작은 시골 마을에 자리한 아담한 이층집. 정성껏 만든 목재 가구와 퀼트 소품이 반기고, 마당의 꽃과 나무들이 조용히 위로를 건네는 경기도 포천의 작은 숙소 ‘내집이려니’다. 무릇 여행을 계획하면 먼 곳부터 떠올리기 쉽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를 돌아다니며 보고, 듣고, 맛보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온 ...
윤 신(41) 씨의 동네 인천광역시 중구 우리 동네 명소카페 에스티발* * * #노란벽과 초록문카페 ‘에스티발’은 친한 언니에게 도로 연수를 해주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에요. 에스티발이 있는 인천 운북동은 다른 동네보다 비교적 도로가 한적해서 운전 연습을 하기 좋은데, 노란 벽과 초록 문 그리고 고풍스러운 벽 조명이 자아내는 유럽풍 외관이 근처를 지나는 저의 눈을 단번에 ...
김현옥(60) 씨의 동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우리 동네 명소 수원 마중공원 #다양한새가사는곳‘탐조 산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자연 속에서 새를 관찰하며 산책하는 걸 의미해요. 힝둥새, 방울새, 촉새, 황새, 검은이마직박구리…. 저희 집 근처에는 각양각색의 새를 볼 수 있는 공원이 있어요. 바로 수원에 있는 마중공원이에요. 처음에는 저도 이곳에 이렇게 다양한 새가 ...
강원도 고성 봉포해변 앞 파란 지붕집에서는 날마다 다른 바다가 펼쳐진다. 때로는 야수처럼 성을 내기도 하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하게 일렁이며 은은한 파도 소리를 들려주는 바다. 30여 년의 세월 동안 파란 지붕집은 바다를 벗하며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푸른 물결이 일렁이고 눈부신 윤슬이 반짝이는 바다는 낭만이요, 여유다. 하지만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책이 좋아지는 북카페어린 시절, 자기만의 다락방을 갖고 싶었던 적이 각자 한번쯤은 있을 거예요. 부모님이나 형제들 눈치 안 봐도 되고, 하루 종일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게으름 피울 수 있는 다락방이요. 저도 그런 공간을 꿈꾼 적이 있는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 흘러 어른이 돼버렸죠. 하지만 괜찮아요. 다락방처럼 아늑한 ‘우연한 서점’을 알게 됐거든요. 부산 광안리의 한 골...
10만여 그루의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전북 완주의 ‘상관편백숲’. 한여름에도 어두컴컴할 정도로 빽빽한 숲 한가운데 작은 오두막 한 채가 숨어 있다. 다섯 그루의 나무를 연결해 그 위에 지은 나무집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한 번쯤은 나만의 아지트를 꿈꾼다. 매일 상상의 놀이에 빠져 살던 그...
#만인의작은휴양지뜨거운 햇빛이 쏟아지는 여름이 되면, 저는 그리스 산토리니의 하얀 담벼락에 기대어 바다를 바라보고 싶어져요. 그럴 때마다 찾아가는 곳이 인천 북성동에 있는 카페 ‘블루하라’예요. 카페로 가는 길에 보이는 인천항 바다를 눈에 담으며, 누군가의 정성 어린 손길이 닿은 벽화와 아기자기한 우체통을 지나면 꿈에 그리던 산토리니 속으로 성큼 들어온 기분이 들어요. 블루...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