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무여 스님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보리선원의 주지이자 사찰 여행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다. 스님에게 가장 효율적인 수행법은 사람들과의 다정한 소통. 속세와 연을 이어가며 스님이 깨달은 기쁨이 충만한 삶의 비결은 무엇일까. 무여 스님 벽에 걸린 그림 속 연꽃이 마치 사람으로 환생해 눈앞에 앉아있는 듯한 감흥이 일었다. 그녀의 얼굴에 번지는 미...
올 한 해도 쉽지만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준 이들 덕에 우리 삶은 좀 더 행복해졌다. 그리고 힘을 내 활짝 웃을 수 있었다. 이름 조경숙(42)직업 테마파크 직원 (롯데월드) Q. 테마파크에서 하는 일테마파크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제게는 이곳이 일터지만 손님들에겐 일상에서 벗어나 맘껏 즐기고 놀 수 있는 꿈의 공간이...
성실한 직업인에게 제일 청천벽력 같은 소식은 휴가를 가지 못하는 것이다. 바빠서 올해 여름휴가는 떠나지 못했지만 이들에겐 그럼에도 일이 좋은 이유가 있다. 이름 박우주·유지현(32)직업 농부 (참동애농원) Q. 귀농을 결심한 계기우리 둘 다 음악을 전공해서 음악학원 개업을 목표로 바쁘게 살았었어요. 그러다 문득 음악만 하느라 다른 일에 도전해보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워 가...
17년 차 초등교사 이현길은 두 얼굴의 사나이다. 오전엔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 오후엔 춤을 추는 댄서다. 유일한 공통점은 그의 곁엔 늘 제자들이 함께한다는 것. 초등생 제자들과 K팝 춤을 추는 교사로 유명한 그에겐 수학 공식 하나, 영어 단어 한 개보다 더 중요하게 가르쳐주고 싶은 것이 있다. 이현길학교 수업이 6교시까지 모두 끝난 오후 ...
상처는 회복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다행히 우리에겐 상처가 단단히 아물어 새 힘이 생기도록 도와주는 치유자들이 있다. 이름 권신영(49) 직업 강동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전 호스피스 간호사 Q. 호스피스 간호사가 된 계기 제가 처음 입사한 암 병동은 임종의 순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곳이었어요. 생명이 꺼져가는...
도배사 배윤슬 씨는 스물다섯의 나이에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렸다. 명문대를 나온 학벌도, 많은 청년이 목표하는 대기업 입사도 제쳐두고 건설 현장 일용직을 직업으로 택했다. MZ세대답게 해당 직업을 바라보는 본인만의 시각과 주관이 남다르다. 배윤슬 마침내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가을의 문턱에 무사히 도착한 모두와 자축 파티라도 열고 싶은 기분이다. 지난 무더위가 어찌나 ...
목적지로 가는 길에서 커다란 돌을 만났을 때, 약한 사람은 걸림돌이라 여기고 강한 사람은 디딤돌이라 장애를 극복한 엘리트들 여긴다. 장애를 딛고 학구열을 불태운 사람들은 누구보다 강인한 존재다. 이름 윤은호(37) 직업 문화콘텐츠학 박사 특징 자폐 Q. 교수로서 처음 교단에 섰던 소감 학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했지만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국내 최초 자폐인 ...
사람의 손이 두 개인 이유를 많은 사람들은 세계적인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을 통해 알았다. 한쪽은 자신을 돕기 위해, 다른 한쪽은 다른 이를 돕기 위해서라며 일평생 가난한 자들을 보듬었던 그녀의 주름진 손이 또 한 명의 여배우에게 오버랩된다. 김정화 음악가 바흐가 ‘천 번의 키스보다 황홀하고 포도주보다 달콤하다’고 묘사했던 커피가 오늘따라 더...
휴식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많다. 디지털 사회에서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기기들이 그 불명예를 안기 쉽다. 지나친 기기 사용으로 피로감이 쌓였다면, 일상에서 디지털기기와 이별의 시간을 갖는 이들이 경험한 변화에 주목해보자. 이름 정주연(31) 직업 디지털디톡스 모임 ‘단하루’ 대표 Q. 모임에서 디지털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하는 일 스마트폰뿐 아니...
한국인의 입장에서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을 보면 꼭 하고 싶은 인사가 생긴다. ‘내 나라를 진심으로 좋아해줘서 고맙다’는 말이다. 최근 한국역사 해설사로 거듭난 그의 모습에서 한국을 향한 보다 깊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파비앙 서울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서촌의 가옥들은 대부분 1920년대 이후에 지어진 생활형 개량한옥이다. 70년 된 단층 한옥을 개조한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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