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비 오는 날을 위해 기발한 물건을 만든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는 비가 좋아서, 어떤 이는 비가 싫어서 개발했지만 사용자는 틀림없이 비가 더 좋아지게 된다. 올여름에는 장마철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우중 아이템 개발자들의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간다. 이름 이은혜(44) 직업 조향사 (향수브랜드 ‘유어브리즈’) 개발품 비 오는 날 첫사랑의 추...
영화 킹스스피치에는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사람들 앞에만 서면 말이 나오지 않아 연설을 두려워하는 ‘버티’와 스피치 기술을 전수해 그를 연설가로 만드는 ‘라이오넬’이다. 스피치 전문가 정흥수는 두 주인공의 면모를 모두 지녀 흥미로운 인물이다. 정흥수 어제보다 오늘의 ‘나’를 한 뼘 더 성장시키고 싶을 때 어떤 실력부터 향상시키면 좋을까? 최근에는 말하기에 대한 관심...
매일 다짐해도 지켜지지 않는 게 운동 계획이라면, 이색운동을 가르치는 강사들의 열정을 느껴보자. 다이어트나 건강 증진보다 웃음과 즐거움을 목표로 수업하는 코치들이어서 꼭 한번 배워보고 싶어진다. 이름 김혜선(41) 종목 1인용 트램폴린 위에서 음악에 맞춰 점프하는 ‘점핑 피트니스’ 1. 점핑 피트니스의 가장 큰 매력 쉽게 질리지 않아요. 새로운 노래를 틀면 ...
강원도 속초에 사는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아는 해변에서 주운 쓰레기로 미술작품을 만드는 비치코밍 작가이다. 알아주는 이 없이 혼자 묵묵히 행하는 해변 정화 활동의 이유로 ‘지구 환경보호’는 그녀에게 너무 진부하다. 그저 소풍 같은 일상을 위한 즐거운 놀이일 뿐이다. 김현아 하늘의 푸른 속살이 망망히 드러난 봄날, 강원도 속초에 도착했다. 드넓고 푸른 바다로 달려가...
어른이 되면 대부분 유년 시절을 잊고 산다. 하지만 어린 날에 좋아했던 것들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여전히 그 시절에 느꼈던 재미 속에 사는 이들이 있다. 마음만은 아직 어린이인 어른들의 이색 취미가 보는 이의 감성까지 순수하게 물들인다. 이름 박종우(35) 본업 항공사 객실 승무원 취미 종이접기 마니아 인증 지금껏 접은 작품 약 60개. 휴일에 4~5시간 할애. ...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당시 TV만화와 비디오에서 ‘강백호’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강수진은 이번 영화에서 슬램덩크를 다시 더빙한 유일한 성우다. 26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목소리가 여전히 빛나는 비결은 무엇일까. 강수진 최근 3040세대가 부모보다 빨리 늙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는 의학계의 주장이 화젯거리였다. 불안한 거주 및 재정상태로 인한...
누적 모임 수 2500회, 누적 참가 인원 7만 명. 아그레아블이 이룬 7년간의 기록이다. 2013년 독서모임으로 시작한 아그레아블은 책을 읽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나누며 성장해왔다. 현재는 영화, 미술, 요가 등의 취향클럽으로도 확장 중이다. 책을 읽고 취향을 나누며 나와 세상을 즐겁게 알아가고자 하는 바람은 변함이 없다. 런칭 2013년 7월운영방법 정해진 멤...
어려운 문제를 눈앞에 두었을 때 회피하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해결하려는 사람이 있다. 배우 윤소희는 후자에 해당한다. 연기가 던지는 난제들 앞에서 움츠러드는 법 없이 의욕적으로 파고든다.답을 찾는 그녀의 여정이 가급적 길어지길 희망한다. 한 배우의 나날이 깊어지는 연기력에 울고 웃으며 위로받는 날이 많아지도록. 윤소희 서로 모르는 사람이 만나 특별한 인연...
독자들은 에세이작가 은유를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사랑한다. 고단한 현실에서 삶의 지혜를 찾아내는 혜안, 깊은 공감을 일으키는 유려한 필력이다. 글쓰기 정규교육의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책의 바다를 유영해온 그에겐 독서가 배움의 길이자 지혜의 원천이다. 문해력 저하가 세간의 이슈인 요즘, 그의 탐독생활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은유 세상에는 거친 환경에 놓여야...
매일 새로운 만남이 반복되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어떤 만남은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만큼 결정적이다. 어업인 한승우(41) 씨는 10년 전 전북 전주에서 고창으로 내려와 하전마을 주민들을 만난 후 ‘바지락총각’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전북 고창의 곰소만 갯벌은 두꺼운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202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갯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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