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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 행복입니다.^^
: 고주희 : 2014-06-05 :  

오래전 부터 책을 좋아하시고 글을 참 잘쓰셨던 우리엄마.

어렸을 적 내가 잠이 들기전에 옆에오셔서 좋은 글귀를 하나씩 읽어 주곤 하셨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셨던,작가는 정채봉님 이셨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려주셨던 작가의 이야기는

너무맑고 아름다워 듣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 졌다.

어느날 엄마에게 나는 이런 질문을 했었다.


"엄마는 작가나, 국어 선생님이 되었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했겠지?

글도잘쓰고, 책도 좋아하니까 말이야"

엄마는


"가지 않은 길에 대한,환상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주희의 엄마인 지금이 가장 행복하구나 .

꿈을 이룬 순간이 피어나는 꽃이라면
 

행복은 지금 옆에 머무는 은은한 삶의 향기가 아닐까?"
 

우리는 흔히 삶의 원대한 목표를 이루었을때

행복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화려하지 않아아도

우리 일상 속에는 언제나 행복이  깃들여 있다.

가슴속에 전해 지는 감동은

여름밤 들려오는 작은 풀벌레 소리,

무더운 여름 더위를 씻어 주는 반가운 가랑비처럼

사소한 일상에 속에 피어 있는 것이다.


조은주 원대한 꿈을 이뤘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단지 하나의 문을 열었을 뿐. 또 다른 문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고.

좋은 어머니를 두셨군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의 워너비시네요.
지금처럼 행복하소서. [201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