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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피라미드, 상상 그 너머의 세계
지은이 : 케빈 잭슨   옮긴이 : 정주현    
분류 : 국내 | 단행본 | 인문.교양
책정보 : 188 * 240 / 양장 올컬러 / 216쪽
출간일 : 2006-03-20   가격 : 25,000원
ISBN : 89-464-1542-8 03980   CIP : 2006000503
도서구입 : 교보문고 / YES24 / 인터파크 / 알라딘 / 11번가

무너지지 않은 바벨탑, 이집트 피라미드의 모든 것!

 

이 책은 이집트 기자(Giza) 지방에 있는 대피라미드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품어 온 의문들을 실증적인 역사 연구와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심층적으로 풀어 놓고 있는 과학 교양서이다. 이 책의 장점은 피라미드에 대한 연구서로서 지나치게 전문적이지도 않으면서도 또한 과학 교양서로서 요구되는 미덕들인 과학적, 역사적 정보에 대한 정치한 상식들을 풍부하게 담아놓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텍스트의 이해를 돕는 풍부하면서도 질 높은 사진 도판들을 올컬러로 인쇄해 교양서로서의 전반적인 퀼리티와 소장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상적인 과학 교양서의 모델을 보여주는 이 책은 중고등학교 이상의 학생들, 그리고 일반인들의 과학적 지식을 함양하는 데 높은 효용이 기대된다.

 

이집트 기자(Giza) 지방에 자리 잡고 있어 기자의 대피라미드라고도 불리는 쿠푸의 대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바빌론의 공중정원, 아르테미스 신전, 제우스 상, 태양신 헬리오스 거상, 마우솔로스 영묘, 알렉산드리아 등대, 쿠푸 왕의 대피라미드)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며, 지금까지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축물이다. 

 

지난 4천 년간 수많은 사람들은 대피라미드의 기원과 건축에 대해 수많은 의문을 품었다. 피라미드 건축 당시에는 현대의 건축 기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원시적인 기술, 그리고 도구밖에 없었는데도 고대 이집트인들은 어떻게 수학적으로 정확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었을까? 예를 들어, 무게가40톤에 이르는 돌을 어떻게 운반해서 제 위치에 놓았을까? 피라미드를 지은 인부들의 생활은 어떠했으며(노예라고 추측되어 왔다), 그들이 자신의 맡은 바 작업을 수행한 과정에 걸린 시간은 얼마인가? 

 

21세기의 문턱에 선 지금 그에 대한 답이 풀리기 시작한다. 이 책은 과학적 방법과 역사적 실증을 동원해서 그 오랜 신비를 하나하나 풀어준다. 더욱이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해 4왕조 시대의 이집트를 생생하게 재현하여 역사상 가장 신비한 유적의 건축 경위와 그 방법을 실현하고 있는 것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 영국 국영방송 BBC 화제의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난다

이 책은 BBC에서 야심찬 기획과 방대한 예산을 들여 제작했던 화제의 TV 다큐멘터리 시리즈,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쿠푸 왕의 피라미드 편을 보다 세밀한 텍스트 보완 작업을 거쳐 단행본으로 제작한 결과물이다. 이 책의 출간 의의는 역사적인 고증 부족과 과학적 분석 방법의 부재로 인해 이제껏 신화와 미스터리의 영역에 머물렀던 피라미드를 과학적인 영역으로 끌어 들여와 일반인들 누구나 교양의 대상으로 삼게 해주고 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피라미드를, 과학적인 관점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흥미롭게 소개해, 일반인들이 피라미드에 대해 가졌던 대부분의 의구심을 해소해 주고 있다. 피라미드 사진과 도판 자료와 그 당시 사회상의 모습을 최대한 구현해 내기 위해 사용한 컴퓨터 그래픽 자료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이를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이 가진 장점은 해외의 유수 언론들이 주목하고 극찬한 바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이 매력적인 구조물이 어떻게 그리고 왜 건설되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주는, 시선을 확 잡아끄는 작품이다. 피라미드의 건설 과정을 충실히 보여 주는 하나의 웅장한 서사시이다”라고 이 책의 의의를 웅변적으로 평가했다. 

 

1850년 쿠푸왕의 피라미드에 오른 관광객들이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옮긴이 역시 “피라미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말하면서 “서양 역사의 아버지인 헤로도토스가 쿠푸(대피라미드의 주인)를 악랄한 독재자로 묘사하면서 시작된 피라미드에 대한 왜곡의 악습과 그 속에서 피라미드에 대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학자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시대순으로 잘 정리되어 있으며, 이집트학의 신기원을 이룬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과 플린더스 피트리의 과학적인 탐사에 대해서는 충분한 지면을 할애해 자세히 서술함으로써 피라미드가 과학의 세계로 다가서는 모습을 차분하게 들려주고 있다”고 책의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여러 매체가 지적한 것처럼 이 책의 장점은 TV에 방영된 내용을 책으로 엮으면서 피라미드를 학문적으로 접근하여 자칫 딱딱하거나 지루해질 수 있는 면을 없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피라미드 판매망’라는 표현처럼 한국인에게 피라미드는 아직도 과학이나 역사학의 영역이 아닌, 신비와 환상 속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하긴 피라미드 구조물 안에 면도날을 넣어 두면날이 새것처럼 선다든가, 우유의 신선도가 유지된다는 등 근거 없는 피라미드 신화는 비단 우리에게만 알려진 믿음이 아니다. 이런 믿음체계를 타파하기 위해 저자는 피라미드를 최대한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노력한다. 피라미드를 만든 사람들이 몇 시간동안 일을 했는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생활을 했는지, 세밀한 부분 하나까지 정확하게 밝혀내고 있다. 피라미드를 만드는 데 참여했던 사람들이 노예가 아닌, 실력을 인정받는 기술자와 농부들의 농한기 부역임을 알려 준다. 또한그 동안 어떤 사람들이 어떠한 목적으로 피라미드를 탐사했는지의 과정을 흥미롭게 묘사한다. 예를 들면, 고대 역사가 헤로도토스와 마크 트웨인이 묘사한 피라미드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이집트학을 정립한 진정한 이집트학자 윌리엄 플린더스 피트리 경과 그 이후 피라미드 연구자들이 어떤 갈림길에서 이집트학과 유사 이집트학으로 구분되는지 등이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각 시대별로 피라미드에 대한 당대인들의 시각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피라미드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이 책은 얼마 전 한국에서 출간되어 검은 이집트 논쟁을 불러일으킨 ‘블랙 아테나’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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