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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사랑할 땐 별이 되고(개정판)
지은이 : 이해인        
분류 : 국내 | 단행본 | 문학.예술
독자대상 : 일반
책정보 : 298쪽, A5, 3판, 양장본
출간일 : 2008-12-05   가격 : 11,000원
ISBN : 9788946417380    
도서구입 : 교보문고 / YES24 / 인터파크 / 알라딘 / 11번가

1997년 초판을 내고 40쇄 이상을 펴낸 이해인 수녀시인의 대표적인 글모음집이다. ‘사랑할 땐 별이 되고’(기도일기), ‘수녀언니’(수필), ‘친구에게’(편지),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기도시)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을 모두 4장으로 나누어 담았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느라 잃고 있던 정말 소중한 것을 일깨우는 짧은 글이 있는가 하면, '기차표' 신발을 파는 가게에 들어가 '서울 가는 기차표 주세요' 했다는 수녀님들의 에피소드도 정겹고 신선하다. 저자의 신앙고백적인 시 역시 종교의 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의 제목은 이미 고인이 되신 금아 피천득 선생님께서 부쳐 주셨기에 새삼 선생님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책도 세월과 더불어 조금씩 나이를 먹는 것 같습니다. 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작가 자신에게도 어떤 변화가 있게 마련이니까요.

이 글모음 역시 편지 형식이 많은데 아름다운 편지의 대상이 되었던 일본의 새[鳥]아줌마도 몸이 많이 아픈지 요즘은 더 이상 소식이 없어 궁금합니다. <어느 소년의 미소>의 주인공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누나를 통해 저의 쾌유를 비는 정성어린 편지를 손자의 그림과 같이 보냈습니다.

올 여름부터 제가 암 선고를 받고 몸이 많이 아프고 보니 지난날에 썼던 글들이 더 소중하게 여기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몇 년 전에 개정판을 낸 산문집 《꽃삽》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듯이 1997년 봄에 초판을 낸 《사랑할 땐 별이 되고》도 40쇄 이상을 찍은 걸 보면 독자들의 사랑을 참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로 단장하는 이 책 또한 독자들의 가슴속에서 한 점 별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푸른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단풍이 불타는 가을숲을 바라보며 오랜 세월 저의 글들을 애독해 주신 미지의 독자들께도 고운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래된 책에 다시 아름다운 새 옷을 입혀주는 샘터사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이해인 수녀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