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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차와 일상: 천천히 따뜻하게, 차와 함께하는 시간
지은이 : 이유진        
분류 : 국내 | 단행본 | 문학.예술
책정보 : 무선, 296쪽
출간일 : 2021-09-30   가격 : 16,000
ISBN : 9788946421974   CIP : 03810
 

 

  티 소믈리에 이유진이

  당신과 나누는 차와 함께한 이야기  

차를 마시는 시간에서 나는

나 자신을 찾고 내가 원하는 길을 찾았다.

그렇게 내가 안정되고 단단해지면서

아이들 또한 안정되고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차 생활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평온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한 잔의 차에 그 해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 프롤로그 중에서

 

천천히 따뜻하게,

우리의 일상이 깊어지는 차의 시간 

차(茶)는 커피와 비슷하지만 다르다. 인스턴트와 테이크아웃이 커피문화를 대변한다면 차는 느리게 우려내고 천천히 마신다.《차와 일상》은 티 소믈리에 이유진이 들려주는 차, 그리고 차와 함께하는 일상을 담고 있다. 매일 아침 시간을 내어 차를 마셔온 저자의 일상은 소박하지만 잔잔하고 조화롭다. 어둑어둑한 새벽 테이블 위로 햇살이 드리울 때, 모든 고요함이 물러가고 지저귀는 새소리에 눈을 떴을 때, 느긋한 오후의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저자는 언제나 티포트에 차를 한 잔 우려내고 마음에 드는 찻잔을 꺼낸다.

 또한 차의 맛과 향, 차도구와 차 의식 등 차 생활에 서툰 이들을 위한 차 상식 노트와 레시피를 담아 차와 함께하는 일상의 기쁨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차를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차 생활을 소개하는 다정한 안내서가 되어주고 이미 차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나와 가족을 돌보는 차 생활의 기쁨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다.

 

 

지친 마음과 일상을

어루만지는 차의 맛과 향에 관하여  

책은 아침의 차, 오후의 차, 저녁의 차, 주말의 차로 구성되었다. 시간의 흐름대로 써 내려간 저자의 일상 속에는 차와 함께한 향기로운 순간들이 담겨 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시원하고 달짝지근한 정산소종을, 심신의 안정과 숙면에 도움을 주고 싶을 때면 캐모마일이나 라벤더가 블렌딩 된 카페인이 없는 허브차를 추천한다. 아울러 사계절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차를 소개한다. 봄에는 피어오르는 향기를 그득하게 담은 봉황단총이나 재스민 백차를, 습하고 무더운 여름에는 냉침해둔 엽저로 아이스 티를, 발갛게 물든 단풍잎의 가을이 오면 산화도가 높은 오롱차나 다르질링 가을차를, 소복히 눈이 쌓이는 추운 겨울날이면 입가에서 피어오르는 입김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마살라 짜이 한 잔을 내려 마셔보길 권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차가 어떤 맛과 향, 특징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차를 마시는 일은

 자연의 흐름에 발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  

《차와 일상》의 저자 이유진은 소박하고 조용하고 자연에 가까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므로, 자연을 잊고 산다고 해도 늘 자연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다”는 그녀의 말처럼, 차와 함께하는 일상은 곧 자연의 흐름에 발맞추며 살아간다는 걸 의미한다. 이런 것들이 바로 저자 이유진이 우리에게 차 생활의 기쁨을 전하고자 하는 이유이다.

  “향과 차가 뒤섞이는 이 시간이 참 좋다. 스르르 눈이 감긴다. 온몸은 이완되지만 정신은 맑게 깨어남을 느낀다. 향을 하나 사르고, 차를 몇 잔 비워내면 놀라울 정도로 머리가 가볍고 맑다. 백차의 잔향이 입안에 남고 향의 잔향이 머릿속에 남는다. 자연의 향기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풍요로운 일이다.” 차를 우려내고 차의 향과 맛을 음미해보자. 차 한 잔의 온기로 시작하는 일상은 우리의 마음을 가만히 두드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