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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2006-04-20 :     

어떤 식당이 있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가게 안에는 위아래층 모두 손님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게에서는 단 한 사람의 종업원만이 이리저리 바쁘게 오가며 손님들의 시중을 들고 있었습니다. 종업원은 밀려드는 손님들의 요구들을 혼자 다 들어주느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사람은 많고, 자리는 없고, 이렇게 바쁠 때 만약 마음씨 좋은 손님이 합석도 괜찮다고 허락하면 이 종업원의 일은 약간이라도 줄어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마침 새로온 손님은 절대로 마음씨가 좋은 '착한 손님'이 아니었습니다. 이 '착하지 않은 손님'은 식당에 들어와서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는 종업원을 불러 젖혔습니다. 종업원이 얼마나 바쁘게,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식당에 에어컨을 틀지 않아서 쪄죽을 것 같다고 불평을 늘어 놓았습니다.  

'몹시 바쁜' 종업원은 거듭 죄송하다고 말하며 곧 조치를 취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이 '착하지 않은 손님'은 또다시 점원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번에는 에어컨이 너무 세게 틀어져 있어 춥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몹시 바쁘면서 동시에 놀라울 정도로 친철한' 점원은 이번에도 연신 죄송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에어컨의 온도를 잘 조절하여 편안한 온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옆에서 이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다른 손님은 이 점원이 몹시 불쌍하게 느껴져 점원이 자신의 옆을 지나갈 때 참지 못하고 점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저 귀찮은 녀석이 한번은 에어컨을 틀어라 그 다음에는 다시 꺼라 말이 많은데 당신은 전혀 귀찮거나 화가 나지 않소?"

그러자 이 점원은 그 남자에게만 들리는 소리로 소근소근 이야기했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아마 그 사람을 화나게 했을 겁니다. 이 가게 안에는 원래부터 에어컨 따위는 있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들이 인생을 살다보면 위 이야기에 나오는 '몹시 바쁘면서 놀라울 정도로 친절한 점원'처럼 머리를 쥐어뜯고 싶게 만드는 문제들과 끊임없이 부딪치게 됩니다. 이런 일에는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온 힘을 다해서 인생과, (나를 귀찮게 하는 '전혀 착하지 않은 손님'과)심지어는 심술궃은 하늘과도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에게 인내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다면, 이 '몹시 바쁘면서 놀라울 정도로 친절한 점원'처럼 재치를 잃지 않고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대응 방법일 것입니다.우리가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역경들에 대해 이와 같은 방법으로 대응한다면 가볍게, 별다른 상처 없이 역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즐기는 것 같은 '하늘에 계시는 그분'께서 우리 앞에 던져 준 한 자루의 시큼한 레몬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면 많은 현명한 사람들은 그들에게 한결같이 시큼한 레몬을 상큼한 레모네이드로 바꾸라고 권할 것입니다.
만약 이 상큼한 레모네이드를 효과적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욱더 많은 레몬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새롭게 얻은 레몬들로 더욱더 많은 레모네이드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계속 이렇게 반복하여 우리의 인생은 더욱 달콤해지고 때로는 새콤해지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샘터 출판사업부 서은미 엮음, <좌절을 이겨낸 70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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