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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화 행복한 세상' 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2008-11-04 사색의 향기 :     

우리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 'TV 동화 행복한 세상'

'TV 동화 행복한 세상' 은 우리 주변의 소소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행복을  매일 매일 한 편의 동화로 전해주고 있다. 그런데 이 짦은 한 편의 동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 같은 힘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71.jpg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 박인식 프로듀서

7년 전, 2001년은 우리나라가 IMF에서 막 벗어나던 때였다. 보릿고개를 넘듯 눈 앞에  있는 큰 고개를 넘으면서 지칠대로 지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눈부신 경제 성장이 아니라 단비처럼 마음을 다독여주는 따뜻한 위로의 한 마디였다.

'TV 동화 행복한 세상' 이 처음 방송 되고 동화는 아이들의 전유물쯤으로 여겼던 어른들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단단하게 응어리졌던 마음들이 풀어지면서 보드랍게 바뀐 것이다. 인사를 건네는 이에게 웃음으로 화답하는 그들의 변화 뒤에는 5분짜리 애니메이션 'TV 동화 행복한 세상' 이 있었다. 그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느낀 사람은 지난 7년 동안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만든 이가 아니었을까?

사색의향기에서 'TV 동화 행복한 세상' 의 행복지킴이 박인식 프로듀서를 만났다.
 




-. 'TV 동화 행복한 세상' 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웃음) 7년 동안 인터뷰 첫 질문이 다 그거예요. 어느 날 문득이죠. 사람들에게 잠깐이라도 휴식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생활주변에 있는 실화들을 갖고 매일 짤막한 이야기를 들려주자. 그리고 나서 일반인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잘 나타내는 매체가 뭘까 고민하다고 보니까 회화적인 느낌으로 동화를 그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죠. 그 두 가지가 결합이 돼서 'TV 동화 행복한 세상' 이라는 프로그램이 탄생한 거예요.

방송 프로그램의 수명은 6개월이에요. 기획해서 정규 편성이 되면 프로그램의 상황에 따라 6개월 갈 수도 있고, 6년 갈 수도 있고, 시청률이 저조하면 3개월이 되는 거죠. 프로듀서 입장에서 보장받는 기간은 6개월이거든요. 처음  'TV 동화 행복한 세상' 을 만들 때만 해도 6개월만이라도 갔으면 했던 바람이 주구장창 7년째 온 거죠.  

-. ‘TV 동화 행복한 세상’을 책으로 엮게 된 것 이유는 역시 높은 시청률 때문인가요?

프로그램 초창기에는 어쩔 수 없이 좋은 이야기들을 책이나 인터넷으로 찾았지만 나중에는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시청자들의 이야기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그것을 방송하고 그것을 책으로 묶어도 큰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해서 기획단계에서부터 책을 만들 생각을 했죠.

방송이 됐는데 시청자들 반응이 시큰둥한데 책 내겠다고 하면 회사에서 내라고 하겠어요? (웃음) 일단 방송을 먼저 하고 반응이 괜찮으면 책을 내야지 생각했었는데 반응이 괜찮아서 책을 내게 된 거예요. 이야기가 낱개로 있는 것보다는 ‘TV 동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거죠.


-. ‘돈은 꽃이다’ 에서 ‘돈은 자유다.’라고 하셨어요.

05.jpg돈 있으면 좋잖아요. (웃음) 태어나면서부터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돌이켜보면 가장 좋았던 시절은 이십대가 아닌가. 60세부터 100세까지의 40년하고 이십대 시절하고 뭐가 더 좋으냐고 한다면 이십대를 택하고 싶어요. 이십대에 느낄 수 있는 토큰 하나의 의미가 더 강할 수도 있고 돈 1000원의 의미가 더 좋을 수 있죠.

자기계발의 목표가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라고 한다면 많이 모아서 그 다음에는 뭘 할까요?
이왕이면 자기가 되고 싶은 밑바탕을 그리라는 거죠. 이십대에 공부도 하고, 하고 싶은 것도 있고 그렇잖아요. 그런 시절을 사람들은 추억이라고 하는데, 공사장에서 일 한다고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어떤 사람은 주머니에 토큰 밖에 없는데 어떤 사람은 오픈카 타고 다니고 있고. 그 당시에는 그 삶을 살아내야 했으니까 등록금을 벌기 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희생해야 했죠. 그 안에서 이 돈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에 대한 작은 자유를 의미할 수도 있고, 만약 돈이 좀 더 있었더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을 거라는 포괄적이고 넓으면서도 부정적인 의미일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지금 내가 무엇인가를 할 때 필요한 그 만큼의 돈만 있으면 된다는 거죠. 돈이 있으면 자유를 얻을 수도 있고 그 돈의 가치를 잘 활용하면 되는 거죠.
 

-. 'TV 동화 행복한 세상' 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간단하게 말하면 저는 기획자이고 제작 프로듀서예요. 매일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사연들 중에서 작가가 아름다운 이야기만을 골라서 찾죠. 작가가 골라서 준 글들을 제가 읽으면서 그 중에서 더 좋은 이야기를 추리고 다시 작가와 협의해서 방송용으로 원래 내용을 약간 다듬어요. 그것을 가지고 애니메이션 팀하고 콘티를 짜고 그림을 만들고 완벽한 동영상을 만들죠. 그리고 나면 후반작업으로 음악감독하고 내래이터나 성우와 작업을 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야 하죠. 그림 그리는 것도 이렇게 그려라 저렇게 그리라고 하고요. (웃음)

방송으로는 5분이지만 그 5분을 만드는데 빠르게 잘 만드는 작가와 애니메이션 팀이 해도 한 달 반이 걸려요. 수정작업하고 그러면 평균적으로는 편당 두 달 정도 필요해요. 주 5회 방송을 하니까 한 달에 23편이 방송되려면 두 달에 50편이 필요하죠. 제작팀으로만 따지면 60여개의 팀이 계속 두 달 간격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 최근에 ‘꾸메와 푸메’라는 캐릭터가 등장해서 'TV 동화 행복한 세상'을 상징하고 있는데 변화를 꾀한 것인가요?

03.jpg'TV 동화 행복한 세상' 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실물에 가까운 얼굴들로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보고 나면 동화적이고 회화적인 느낌인데 뭐가 떠오르는지 물어보면, 좋은 이야기인데 뭐가 좋은지 딱히 떠오르는 게 없는 거죠.

최초의 전략이 절대 캐릭터는 만들지 않겠다는 거였는데 프로그램의 형태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이 길어질수록 지루할 수밖에 없잖아요. 시간이 흐르다 보니까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5년쯤 됐을 때 사람들의 머리와 가슴 속에 심상을 만들어 야겠다고 생각해서 캐릭터를 1년에 걸쳐 개발을 했어요.

단순무식하게 생긴 간단한 그림이긴 한데 1년에 걸쳐서'TV 동화 행복한 세상' 을 만드는 60여개 애니메이션 팀이 모이고 수십 명의 사람들이 만든 수천 개의 도안 가운데 나온 1년의 결정판이죠. 최종이 되기 전에 수천 개의 캐릭터가 디자인 되었다가 사라졌어요.

좋은 이야기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위로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지점에서는 해결사의 역할도 하고, 아무 짓도 안 해도 위로 받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꾸메와 푸메는 주인공이 아니라 좋은 이야기를 대변하는 전달자였어요. 시장 조사를 했더니 좋아하는 사람들도 늘고 이제는 캐릭터로 단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여러 가지 버전으로 들이댈 예정이에요. (웃음)

-. 'TV 동화 행복한 세상' 이 2001년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7년동안 방송이 되었는데 초창기와 지금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야기의 소재가 조금씩 바뀌는 거죠. 예전에는 책이나 인터넷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활용해서 방송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사연으로 만들어 가고 있어요.

초창기에는 감동을 주는 실화들을 주로 방송하니까 감동이 포인트에 많이 맞춰져 있었어요. 생활 주변의 실화를 가지고 영상과 글과 음악을 넣어서 'TV 동화 행복한 세상' 이라는 프로그램의 영상물로 정제해서 보여주다 보니까, 자기가 늘상 하던 일인데도 방송에서는 더 크게 감동적으로 보여지는 것 같아요. 우리가 늘 하고 있고 어쩌다 한번 한 행동이 말 한 마디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시청자들이 느끼고 알아가는 것 같아요.

꾸메와 푸메가 들어가면서 2년 전부터 하고 있는 것이 자기 계발과 관계된 것이에요. 감동적이면서 자기 삶에 윤택함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을 어떻게 보면 서점에 가면 지금도 수없이 많은 내용들을 TV 동화적으로 재해석 한다고 해야 할까요? 어떤 면에서 삶에 지혜를 주는 그런 이야기를 요즘에는 많이 하고 있어요.

감동적인 이야기의 9시 뉴스

-. 오랜 시간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002.jpg지금도 힘들고 방송을 시작했던 그 때도 힘들었고, 한국이라는 나라가 행복했던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짤막한 이야기를 통해서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거고요.

늘 이야기하는 건데 'TV 동화 행복한 세상'의 성격은 매일 먹는 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슬프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하고 교훈이 있는 이야기도 많은데 우리가 밥 먹는 것처럼 하루에 한 번씩 느끼고 갈 수 있는 것. 그래서 7년 동안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별 문제가 없는 한 앞으로도 계속 할 것 같아요. 감동적인 이야기의 9시 뉴스라고 할 수 있죠.

-. ‘TV 동화 행복한 세상’을 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나요?

시간이 흐르니까 방송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 빼고는 ‘TV 동화 행복한 세상’을 웬만하면 다 알더라고요. 책을 갖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고요. 매일 방송을 한다고 해서 매일 보라는 것이 아니라 어쩌다가 우연히 한번 보면 기분이 편해졌다거나 화나는 일이 있었는데 풀렸다는 그런 이야기들이죠.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인성적인 면이나 도덕적인 면에서 특히, 윤리시간에 아이들에게 보여줄 만한 프로그램이 없잖아요. 얼마 전에 알아보니까 초중고 학교에 ‘TV 동화 행복한 세상’이 없는 데가 없어요. 윤리시간이나 명상 시간에 ‘TV 동화 행복한 세상’을 틀어주고 함께 얘기해보자고 한다고 해요. 수업교재로 많이 활용이 되는 것 같아요.

-.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시나요?

책을 읽기는 하죠. 필요해서 읽는 책들도 있고요. 예를 들어,  ‘TV 동화 행복한 세상’ 아이템을 선정하려면 ‘TV 동화 행복한 세상’ 한 편에 해당하는 글을 하루에 100편을 읽는다고 봐야죠? 그런 에세이는 날이면 날마다 읽는다고 봐야죠. 그 외에 관련 전문서적들은 필요에 의해서 읽죠. 그런데 예전만큼은 많이 읽지 못해요.

-. 어렸을 때에는 어땠나요? 

이 얘기는 거의 안 해본 거 같은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같은 반이었던 적도 있고 다른 반이었던 적도 있는 친구가 있었어요. 중학교 때 저는 단칸방에서 온 가족이 살았었고 친구는 아버지가 건축 일을 하셨는데 큰 이층집에 살았어요. 그 친구랑 워낙 친해서 친구네 집에 자주 놀러 갔었어요. 어느 날 친구가 우리 집에도 와보고 싶다는 거예요. 그래서 오라고 했죠. 단칸방에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단칸방에서 뭘 하겠어요? 당연히 재미가 없죠. 나도 너를 초대하고 싶지만 와봐야 재미가 없으니까 앞으로는 너네 집에 가자 그랬죠. 그 다음부터는 ‘집에 가자’ 그러면 우리집이 아니라 친구네 집에 가는 거죠.  친구네 집은 넓으니까 자기 방도 따로 있었으니까요.
친구 아버지가 바쁘시니까 같이 놀아주지는 못하고 대신 친구한테 책을 많이 사주셨어요. 거실이랑 동생 방, 친구 방에 전집부터 시작해서 어린 나이에 봤을 때, 수 천 권, 만 권 정도 되어 보이는 정말 많은 책이 있었어요. 저는 학교 다니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책 살 돈이 어디 있었겠어요. 참고서 살 돈도 없는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그 친구네 갈 때마다 책을 열권씩 빌려와서 읽었어요.  아마 그 친구네 집에 있는 책은 다 읽었을 거예요.

다른 것보다도 독서의 힘은 분명히 믿는데, 아무리 초등학생이 또래에 맞는 폭 넓고 다양한 책을 읽는다 하더라도 중학생 정도 되어야 고급스러운 소설을 읽게 되는 거죠. 이를테면 파우스트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으면, 중학생이 되면 가슴이 떨리던 시절이니까 왜 죽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때 그거구나’ 하고 생각하는 거죠.
성인 되면 안 읽을 것이고,(웃음) 그래서 중학교 때 독서가 아주 중요하지 않을까. 중학교 때 읽은 책들은 지금도 머리에 남아 있는 것 같아요.

-. 기억에 남는 책이 있나요?

옛날에 데미안을  읽고 이게 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건지 궁금해서 중학교 때, 열 번도 넘게 읽었어요. ‘알이 왜 깨져? 아프락삭스가 왜 그런거지? 결론은 뭔데?’ 뻔한 스토리지만 글 속에 담긴 것 좀 파악하려고 많이 읽었어요.

요즘, 프로그램을 만들 때 지침서는 어린 왕자죠. 주인공은 애들이지만 어른이 봐야 할 그런 내용들, 앞으로 만들 프로그램도 꼭 주인공이 애들일 필요는 없지만 애들도 보면서 어른들도 볼 수 있는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프로그램을 만드는 정서적인 지침은 어린왕자죠. 그만큼 유명하니까 많이들 읽었겠죠.

아, 인생을 바꾸게 해 준 몇 가지 책은 있어요. 칼 세이건이 쓴 <코스모스>라는 천문학 책이 괜찮았고, 과학 서적으로는 최고의 책이죠. 영화 콘텍트의 저자이기도 하고.

그게 추억에 남아서 방송국 들어와서 그 사람에 대한 다큐도 만들었죠. 예전에 TV문화기행이라는 프로에서 역사적으로 한 획을 긋던 전 세계적인 사람들을 쫓아다니면서 만든 프로그램인데 칼세이건에 대해 했었어요. ‘지구는 외톨이가 아니다’라는 말을 전 세계에 널리 전파했던 분이시죠.

-. 꿈을 이루셨나요?

대학 때부터 학교 다니면서 영화 쪽에 있으면서 촬영도 했었고, 녹음도 했었고, 연출부에도 있었어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라는 영화에 스태프였고요.
꿈을 이룬다기 보다는 계속 가는 거예요. 기회 되면 영화도 한편 만들어보고 싶고, 영상 컨텐츠와 관련된 많은 일을 해보는 거죠.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감독이 되겠다. 드라마 피디가 되겠다.’ 이런 것보다 나이 70이 되어도 시간이 되면 단편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거고, 그때 그 때 재미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보는 거죠.


-. 사색의향기 회원님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04.jpg꿈이 있냐고 물어보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믿음이 있냐고 묻는 것이고 그 믿음을 통해 자기 확신을 하는 거잖아요. 샘터에서 나오는 책의 내용이나 사색의향기에서 나오는 책의 내용을 보면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거잖아요. 가족이든 이웃이든 자기 스스로든.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의 실천이죠. 항상 마지막에는 “될 때까지 반복하라.” 라고 하잖아요.
대부분은 될 때까지 반복을 안 하니까 많이 해야 두어 번, 네다섯 번 하면 짜증나기 시작하잖아요. 중요한 것은 감동만 받으면 안돼요. 생각을 했으면 될 때까지 반복하고 실천해야죠. 저라고 반복하고 열심히 실천하며 산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그렇게 해야 하죠.

뭐가 됐든 뭘 하려면 될 때까지 하면 된다는 거죠. 너무 쉽게 목표에 도달하려고만 하니까 문제인거고. 나름대로 자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순간순간의 선택을 가장 값진 돈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주어진 상황에서 얼마나 재미있게 보내는가. 이십대에 전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쏘다니는 즐거움이 더 크지 좋은 차를 타고 다닌다고 해서 그게 더 아름답고 큰 추억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시간과 상황에 맞는 그 무언가가 분명히 있어요.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돈의 가치를 즐기라는 거죠.


후. 일. 담.

"제가 술도 잘 먹고 잘 노는 사람인데 되게 착한 사람인 것처럼 사람들이 오해해요.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은 되게 착한 사람인거 같다는."

감성을 전하는 TV 동화 행복한 세상 프로듀서의 고민. 과연 그 해결책은?


부드러운 톤을 가진 박인식 피디님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사진 | 사색의 향기 표선희기자 (shpyo@paran.com)

* 꾸메푸메 사진 출처 :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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