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릿하고 미미했던 그해 여름
외옹치항 바다향기로(강원 속초시 대포동)암석관찰길 ••• 드라마 남자친구 촬영지 ••• 외옹치 해수욕장 “이야, 이게 아직도 있네.” 베란다를 정리하던 백이 수납장 귀퉁이에서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붉은색 천을 꺼냈다. “뭔데? 안 쓰는 거면 버려.” 나는 먼지투성이 천을 보고 질겁하며 얼굴을 찌푸렸다. “이거, 그거야. 외옹치항, 그 텐트.”오래전 여름이었다. 초등학교 짝꿍에서 동네 친구로, 동네 친구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부부로 진화한 백...
20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