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가요 _ 아저씨가 부르는 이상한 동요 최근 한 유명 마트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2000년대에 매장에 틀었던 ‘브랜드송’을 요즘 인기가수들의 목소리로 재녹음해 다시 틀기 시작했다. 잊고 지냈던 음악과 오랜만에 조우한 고객들은 마트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로 그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어릴 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 부모님과 장을 보고,...
사슴이 뛰어다니고 호수 같은 바다가 사방을 둘러싼 청정한 섬, 굴업도. 이곳 천혜의 자연이 세상에 알려지기까지는 섬을 떠나지 않고 지킨 주민들의 노력이 있었다. 굴업도를 아끼는 마을 주민들의 마음은 이제 지친 도시인들을 품어주고 있다. “원래 무인도였어. 그러다 덕적도에서 장골에 부리부리하게 생긴 태월 할머니가 남편 잃고 아이 넷을 데리고 이 섬에 들어와 산...
내가 동경하는 할아버지는 돌아가지 못할 과거 속에서 존재한다. 손만 뻗어도 닿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너머에는 내가 절대 알지 못할 세계가 존재하기에 지금 당장 감히 닿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이건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잊지 않았던, 이제는 내가 마지막 순간까지 추억할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두 눈으로 다 담지 못할 만큼 큰 화물선의 선...
인정하자. 나는 이 집에 사는 두 인간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그렇게 조심하려 노력했는데 마음이 풀어졌다. 내게 잘 보이고 싶어 굽실대며 애를 쓰는데 어쩌겠는가. 마음 귀퉁이를 조금만 내준다는 게 이렇게 됐다. 여 집사가 내 간식에 물 한 스푼을 섞어 내놓아도 모른 척해준다. 내 음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라나? “물을 좀 타도 당주는 몰라. 깜빡 속...
비우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일상 속에서 받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것도, 진로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지우는 것도, 하다못해 쓰지 않는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조차 어려워 사람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한다. 요가를 통해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거나, 명상을 통해 생각을 덜어내거나, 격한 스포츠를 통해 생각의 조각들을 날려버리거나. 각자에게 맞는 적절한 방법이 분명...
출처: 에디션 덴마크 홈페이지(editiondenmark.com)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다가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카페인을 먹으면 안 된다는 처방이었다.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지 않는데 커피까지 먹을 수 없다니 왠지 억울했다. 매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달고 살았던 터라 더 이상 커피를 즐길 수 없게 된 현실이 너무 슬펐다. 커피와 이별...
Chinese pepper아이가 다니던 유치원엔 작은 앞마당이 있었다. 안전망이 쳐진 마당 앞에는 아름드리 큰 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다. 하원한 아이들이 나무에 두 팔을 벌리고 다가가 끌어안으면 아이들이 매미처럼 보였다. 유치원이 끝나고도 아들은 항상 놀이터에서 더 놀고 간다며 버텼다. 집에 가서 저녁도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못다 한 업무까지 마무리하려...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당시 TV만화와 비디오에서 ‘강백호’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강수진은 이번 영화에서 슬램덩크를 다시 더빙한 유일한 성우다. 26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목소리가 여전히 빛나는 비결은 무엇일까. 강수진 최근 3040세대가 부모보다 빨리 늙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는 의학계의 주장이 화젯거리였다. 불안한 거주 및 재정상태로 인한...
인간과 자연 사이에는 새로운 관계가 맺어져야 한다. 그것은 정복과 착취의 관계가 아니라 협력과 동반의 관계로 전환되어야 한다. 옛말에 ‘땅에 넘어진 자는 땅을 짚고 일어선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쾌적한 자연 환경 속에 인간다운 삶을 이루려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의 극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뜻이다. ...
누적 모임 수 2500회, 누적 참가 인원 7만 명. 아그레아블이 이룬 7년간의 기록이다. 2013년 독서모임으로 시작한 아그레아블은 책을 읽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나누며 성장해왔다. 현재는 영화, 미술, 요가 등의 취향클럽으로도 확장 중이다. 책을 읽고 취향을 나누며 나와 세상을 즐겁게 알아가고자 하는 바람은 변함이 없다. 런칭 2013년 7월운영방법 정해진 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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