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한 살 작가님이 기억하는 부산의 맛 #된장미더덕찜과...
“오늘 오랜만에 요리하는 거야. 하하하. 이젠 다리가 아파서 좀만 서 있어도 힘들거든. 하하하.” 올해로 아흔한 살을 맞이한 김길태 할머니는 말 한마디를 끝낼 때마다 쾌활한 웃음을 짓는다. 그녀는 잘 웃는다.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웃는다. 염치 불구하고 구십 넘은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 한 끼 얻어먹고 싶다며 찾아온 손님에게도 귀찮은 기...
201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