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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꽃과 같아야 한다. 꽃은 지지 않으면 결코 열매를 맺을 수 없으며, 지는 꽃은 욕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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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89-464-1310-7
발행일
2000-05-17
지은이
도종환
책정보
판 형 : 신국판/ 쪽 수 : 239 쪽
가격
7,000

사람은 꽃과 같아야 한다. 꽃은 지지 않으면 결코 열매를 맺을 수 없으며, 지는 꽃은 욕심이 없다. 길가에 외롭게 서서 거친 흙바람에 시달리는 플라타너스의 모습에서는 이 땅의 가난한 아버지의 모습을 찾아내기도 하고, 퍼붓는 빗발을 다 맞고 난 나무가 오히려 더 아름답고 믿음직스럽다. 도종환은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그의 시와 산문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의 눈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자연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일깨워주며, 진주가 아름다운 것, 모과가 향기로운 것은 그 상처 때문이라는 것을 고요히 어머니처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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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운천동 산직말에서 태어나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교직에 몸담고 있던 시절,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 마을에서' 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펴낸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접시꽃 당신』『내가 사랑하는 당신은』『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당신은 누구십니까』『부드러운 직선』등이 있고, 산문집으로『지금은 묻어둔 그리움』『그대 가슴에 뜨는 나뭇잎 배』『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가 있다. 제8회 신동엽 창작기금과 제 7회 민족예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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