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이야기 쏙쏙 들어오고, 세상살이 쏙쏙 깨우치고…
열대야의 잠 못 이루는 밤, 고전과 함께하는 천년 시간여행으로
우리들의 한여름밤은 행복한 꿈나들이!
신문이나 인터넷, 잡지에 자주 오르내리는 유머, 가십 기사(시리즈, 코드 등)를 읽노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사회적 정서를 오돌오돌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그것들은 분명 현실을 비판하되 몽둥이로 내려치는 정면 대결이라기보다는 한걸음 비껴나 꼬집고, 살짝 비틀고, 툭툭 가볍게 치는 식의 풍자의 방법을 택하고 있다.
이는 ‘은닉의 목소리’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를 더는 방편인 동시에 담아두면 끝내 곪아버리고 말 ‘사회적 염증’에 대한 후련한 속풀이로 대중적인 공감을 얻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결과를 가져다준다.
<한여름 밤의 고전산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그러한 세태풍자의 ‘원본’이자 천년 을 이어온 우리네 세상살이의 지혜가 고스란히 함축된 ‘처세 경영서’이기도 하다.
물론 이즈음 서점에 나가 보면 고사성어집이나 조금은 쉽게(?) 만들어진 듯한 옛 이야기 모음집이 제법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들과 확실한 차별을 보인다. 그것은 바로 40년 경력의 베테랑 방송작가가 일반 대중이 쉽게 접근하고 그 참 의미를 공유할 수 있도록 고전(古典)의 선별 작업과 윤문 작업을 했다는 데 있다. 또한 각각의 글마다 필자 특유의 필담으로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실려 있어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과 함께 세상살이의 묘법을 함께 터득할 수 있는 ‘짭짤한 보너스’가 주어진다.
저자의 말
“고전은 한마디로 베스트셀러입니다. 그것도 잠시 반짝했다가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는 한 시대성 책이 아니라 천년을 넘어 전해 내려오며 역사를 통해 검증받은 베스트셀러 중의 베스트셀러인 것입니다.”
“필자가 여러 해를 방송 대본을 쓰다가 소재를 찾다 보니 고전을 접하게 되었고, 한번 발을 들여놓다 보니 거기에 눈이 번쩍 띄고 가슴이 두근거릴 만큼 무궁한 소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필자가 그간에 읽은 보잘것없는 독서와 얕은 한문 지식에도 불구하고 혼자 알고 있기엔 아깝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들을 모아 짧은 견해를 곁들여 대중에 전하는 ‘고전산책(古典散策)’이라 하면 좋을 듯싶습니다.
옛 성현들의 말씀을 오늘 우리 실생활에 비추어 마음의 양식이 되고 생활의 지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前방송작가. 1930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1949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한국전쟁이 발발해 5년 간 군복무를 하고 대위로 전역했다. 전역 후 <자유세계> 등 몇몇 잡지사에서 기자로 근무했고, 1958년 KBS 방송소설 공모에 장편<장마루 촌의 이발사>가 당선되어 문단에 정식 데뷔했다. 그 후로 40여 년 간 인기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단막극, 라디오 연속극, 홈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써왔다. 대표작으로 TBC <아차부인 재치부인>(4,000회 연재),KBS <즐거운 우리집>(3,000회 연재) 등이 있으며, 단막극 <윤회설>과 홈드라마 <즐거운 우리집>은 한국방송대상 극본상을 수상했다.지금은 경기도 시흥에서 평생 문학과 함께 하며 집필해 온 시와 소설, 드라마 등의 출간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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