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가능성을 꿈꾸는 멀티인간 김진애의 활기찬 인물 여행
동서고금의 46인 남녀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각 인물의 매력과 쓸모를 살펴보는 책. 산본 신도시 및 인사동길을 설계한 건축가이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21세기 글로벌 리더 100인」중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김진애 박사가 바라본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저자는 파트너로도, 라이벌로도 보이는 남녀들을 함께 제시하며 소통, 권력, 유혹이라는 주제에 따라 각 인물의 특정 면모를 부각시킨다. 각 인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광범위한 정보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관심과 탐구의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남성성, 여성성이 변화하는 이 시대에 서로를 성장시키는 인물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함으로써 자신만의 매력과 쓸모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화가 안중걸이 그린 46명 남녀 인물의 캐리커쳐를 함께 수록하였다.
[꼭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독서는 시대를 따라가야 한다는 초조함에서가 아니라 당대의 전체 지형속에서 내 위치를 가늠해 보고자 할 때 더 유용하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을 들여다보는 일은 그 사람을 흉내 내거나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인물군에 싸여 있는 나의 위치를 확인하려는 삶의 지도역할을 할 수 있을 때 더 가치롭다. 사람을 바라보는, 김진애의 담백하고 거침없는 시선은 매혹적이다. 그의 시선에 포착된 가히 '열전'이라고 불릴만한 인물의 다양성도 즐겁다. 내 마음에 끌리는 이부터 골라 잡는 재미가 있다. 아쉽게도 가장 흥미로운 인물 하나가 빠져있다. 김진애, 나는 그이가 몹시 궁금하다.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 [남자VS남자] 저자
물론 나도 나른한 꿈의 집에서 조용하게 살고 싶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바란다는 건 인간 토네이도, 그저 나를 알아달라고 외쳐대는 절규 같기만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내내 한숨을 쉬었다. 왜냐하면 김진애만의 성깔과 호오로 초대한 면면들은 하나같이 왕성한 호르몬을 분비하고 있는 데다 그 업적들 또한 획득된 기술로 이루어진 게 아니었으니, 열망이 재능을 앞서는 장삼이사에게 과정 자체가 재창조인 사람을 외경하는 것만큼 신경질 나는 일이 무엇인가. 그녀가 초대한 주체적 인물들의 스펙트럼 또한 광대하다. 인습을 피해 모든 민족과 시대, 허구까지 망라하는데, 무엇보다 ‘남자와 여자’란 청백전식 분류가 (완강하다기보다) 윤리적이며, 대척점에서 보여주는 삶의 분량 또한 서로 (균형이라기보다) 맞먹고 있다. 여자들은 파이를 굽고, 남자들은 그 파이를 따뜻하게 데우는 사람이라는 진부한 통념이 김진애식 색인에 의해 호방하게 정리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정작, 기술된 인물들이 아닌 김진애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해왔는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는 김진애의 견본이 된 인물들을 탐사하고 재방문하는 동안 근대성에 반한다는 것, 상투성이 아닌 역동성으로 세상을 운반해간다는 것, 그렇게 개인성을 충족시켜간다는 것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차라리 급진적이고도 열혈하게.
-GQ Korea 편집장 이충걸 | [어느날 나는 엄마에 관해 쓰기 시작했다] 저자
김진애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느냐는 독자마다 다를 것이다. 김진애는 그 자신이 나중에 신도시를 설계한 경기도 군포 산본 출신으로 세살부터 서울에서 살아왔고, 모범생처럼 이화여중고를 다녔다. 서울공대 800명 중 유일한 여학생이자 미 MIT에서 건축 석사와 도시 박사 학위를 한 후 ‘산본 신도시, 인사동길 설계’ 등으로 이른바 ‘남자 분야’로 여겨지는 건축과 도시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개척했으며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21세기 글로벌 리더 100인’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꼽아서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도 하였다.
시원시원하고 당당한 행보로 특유의 스타일을 만든 김진애는 굵직굵직한 일을 해내는 한편 수많은 책을 통해 그의 예리한 관찰력과 풍부한 감성을 표현해 왔다. 집을 사람에 비유한 <이 집은 누구인가>, 동네의 숨은 매력을 찾는 <우리 도시 예찬>, 사람과 세계를 주제로 한 <나의 테마는 사람, 나의 프로젝트는 세계>, 젊은이에게 인생살이의 비결을 전해주는 <자라기>, 새로운 여성상을 담은 <새로운 종의 여자 메타우먼>, 남성성과 여성성을 탐구한 <남자 당신은 흥미롭다>, <여자 우리는 쿨하다> 등 그의 개성적인 저작은 독자의 에너지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곤 했다.
이 책 <남녀열전 : 파트너일까, 라이벌일까?>는 남녀 인물을 맞수로 놓는 작업을 통해 인간 탐구와 인물 성장의 풍부한 가능성을 담고 있다. 남성성, 여성성이 변화하는 이 시대에 서로를 성장시키는 인물 상상력을 발휘함으로써 자신의 ‘매력’과 ‘쓸모’를 키워보자는 뜻이다.
건축가 . 도시설계가 . 칼럼니스트 . 서울포럼 대표 . 건축웹진 아크포럼(www.archforum.com) 운영. 이화여중고, 서울대 건축과 학사. 미 MIT 건축 석사 및 도시계획 환경설계학 박사.
[선농테라스], [산본 신도시], [인사동길] 등의 공간 설계 작업을 하였으며 도시건축 본업 외에 글을 설계하는데도 특출한 재능이 있어, 『우리도시예찬』,『이 집은 누구인가』,『자라기』,『새로운 종의 여자 메타우먼』,『나의 테마는 사람 나의 프로젝트는 세계』,『남자 당신은 흥미롭다』,『여자 우리는 쿨하다』등 15권의 책을 썼다.
상품이 찜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