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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엄마 만나러 왔어요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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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8946415541
발행일
2006-06-20
지은이
아키카와 테츠야
책정보
145*200, 76쪽, 양장
가격
7,500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상처를 남기는 아동 학대의 심각성


최근 들어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사건 중 하나가 바로 아동 학대다. 장기간에 걸쳐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유치원 원장이 원생들을 성폭행하며, 친부모가 아이를 유기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러한 현실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잘 보여 주고 있는 책, 《나, 엄마 만나러 왔어요》가 샘터사에서 출간되었다. 《나, 엄마 만나러 왔어요》에서 주인공 아이는 시의 형식을 빌려, 어른들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작품이 처음으로 낭송되던 날 낭송회장은 온통 울음바다가 되었다. 주인공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가진 젊은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아이의 아픔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결국 엄마들은 시가 낭송되는 내내 안절부절못하다 자리를 뜨고 말았다. 지은이 아키카와 테츠야는 짧지만, 그래서 더욱 강한 여운을 남기는 이 시를 통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엄마만 있으면 행복한 아이


《나, 엄마 만나러 왔어요》는 작품 전체가 한 편의 시로 이루어져 있다. 화자는 아직 어린 아이인 ‘나’이다. 나는 엄마와 함께 여러 가지 것들을 배우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에게 ‘아저씨’가 나타나면서 나의 생활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시작은 아저씨가 엄마를 때리는 것이다. 이어서 엄마가 나를 때리고, 최후에 나는 아저씨에게 맞아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를 원망하거나 증오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떠남으로 혼자 남게 된 엄마를 걱정한다. 아이는 아직 순수하기에 혼자 남겨진 엄마를 만나고 싶어 햇살과 바람, 비로 변한 모습으로 찾아온다. 그러나 엄마는 아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알아 볼 때까지 참을성 있게 엄마의 곁을 맴돈다. 마침내 엄마는 아이를 알아보고, 아이는 다시 행복해진다. 

 

너무나 순수하기에 보호받아야 하는 어린 영혼


아이는, 맞을 때마다 때리는 어른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못했기 때문에, 귀엽지 않기 때문에 맞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는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아저씨에게 당하는 폭력은 아이에게 옮겨지고, 아이는 다시 쥐며느리를 죽이면서 분풀이를 한다. 그러나 아이에게는 아직 미움과 원망의 감정이 없기에 자신이 죽인 쥐며느리에게 무덤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 한순간의 화 때문에 쥐며느리를 죽였지만 곧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사죄하려는 것이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자신을 때리고, 아저씨에게 학대받는 것을 방치해 두었어도 한결같이 엄마를 그리워하며 다시 찾아온다. 엄마를 향한 아이의 이런 끝없는 신뢰와 사랑은 보호받아야 한다. 아이들이 세상의 때가 덜 묻고, 사랑과 신뢰의 순수한 마음을 오래 간직할수록 우리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기 때문이다.


구매가능 사이트 | 교보문고 | YES24 | 인터파크 | 알라딘
지은이 아키카와 테츠야는 196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한때 돌리안 스케카와라는 필명으로 1990년에서 1999년까지 ‘외치는 시인들의 모임’에서 활동했다. 그 밖에 《멕시코인들은 왜 대머리가 없는가》,《도깨비 영어》,《후의 나라》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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