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지혜와 신비의 나라, 인도
우리에게 인도는 석가모니와 간디의 나라로 알려진 곳이다. 광활하고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지니고 있는 복잡하고 신비스런 나라, 한편으로는 가난으로 얼룩진 곳. 그러나 인도는 물질적으로 가난하게 살고 있을지언정 그들이 지닌 정신적 영역은 어떤 나라보다도 풍족하고 넉넉하다. 인도를 다녀온 여행자들은 보통 두 가지 반응으로 말한다. 한쪽은 ‘인도’라는 말만 들어도 넌더리를 내거나, 다른 한쪽은 온갖 고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인도에 가고 싶어 한다.
수많은 인도 여행기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법정의 《인도기행》
《인도기행》은 법정이 불교의 발원지인 인도에 가서 불타 석가모니의 행적을 따라 유적지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깨달은 바를 적어 놓은 것으로, 인류 사회의 지혜로운 스승을 가장 많이 배출한 인도의 정신적인 토양이 그 어떤 물질적인 부보다도 높고 귀한 존재임을 새삼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위대한 종교가 탄생한 거대한 대륙 인도와 히말라야의 지혜를 세계의 투명한 영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기록이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이 출간된 《인도기행-삶과 죽음을 넘어서》는 초판에서 사용되었던 스님이 직접 찍은 인도의 사진들로 재구성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그 뒤 지리산 쌍계사,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 등 여러 선원에서 수선안거(修禪安居)했고, 《불교신문》 편집국장과 역경국장, 송광사 수련원장 및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1970년대 후반에는 송광사 뒷산에 직접 작은 암자인 불일암(佛日庵)을 짓고 청빈한 삶을 실천하면서 홀로 살았다. 1994년부터는 순수 시민운동 단체인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이끄는 한편, 1996년에는 서울 도심의 대원각을 시주받아 이듬해 길상사로 고치고 회주로 있다가, 2003년 12월 회주 직에서 물러났다. 현재는 강원도 산골의 화전민이 살던 주인 없는 오두막에서 직접 땔감을 구하고, 밭을 일구면서 무소유의 삶을 살고 있다.
수필 창작에도 힘써 수십 권의 수필집을 출간하였는데, 담담하면서도 쉽게 읽히는 정갈하고 맑은 글쓰기로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꾸준히 읽히는 스테디셀러 작가로도 문명이 높다.
대표적인 수필집으로는 《무소유》, 《오두막 편지》,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 《텅 빈 충만》, 《스승을 찾아서》, 《서 있는 사람들》, 《인도기행》, 《홀로사는 즐거움》 등이 있다. 그 밖에 《깨달음의 거울(禪家龜鑑)》, 《수타니파타》, 《불타 석가모니》, 《진리의 말씀(법구경)》, 《인연이야기》, 《신역 화엄경》 등의 역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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