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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왜?(피에르 신부, 영원한 질문에 답하다)

'살아 있는 성자' 피에르 신부가 전하는 '진정한 정신적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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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89-464-1556-8 03860
발행일
2006-06-30
지은이
피에르 신부
책정보
145*185, 128쪽, 올컬러, 양장, 비소설.에세이
가격
8,500

 

◈ ‘살아 있는 성자’ 피에르 신부가 던지는 ‘마지막 폭탄’

 

 

피에르 신부의 《하느님… 왜?》(원제 : Mon Dieu...pourquoi?)는 2005년 10월 출간 당시, 한 달 만에 18만 부가 팔리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프랑스 사회에 돌풍을 일으켰다. 언론에서는 이 책을 “피에르 신부가 던지는 마지막 폭탄”이라며 주목했다.


     “피에르 신부도 여자와의 사랑을 체험했다!”_<리베라시옹>

     “이 책은 피에르 신부가 던진 최후의 폭탄이다.”_<르 포엥>

     “이 책은 고요한 가톨릭 국가에 던져진 폭탄이다.”_<익스프레스>

     “이 책은 프랑스 사회에 돌풍을 일으킨 피에르 신부의 고백이다.”_<피가로>

     “피에르 신부, 금기를 깨다!”_<텔레 스타>


집 없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엠마우스 공동체를 만들어 한평생 사랑을 실천한 피에르 신부는 ‘살아 있는 성자’로 불리며 프랑스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꼽힌다. 그런 그가 《하느님… 왜?》에서 사제의 성(性)과 결혼, 여성의 사제 서품, 동성애자들의 결혼과 입양 등 교회에서 금기시 하는 주제들에 과감히 접근한다. 또 소설 《다빈치 코드》 출간 이후 또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예수와 마리아 막달레나의 관계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피력한다. 게다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세속적인 사랑과 성적 경험을 거리낌 없이 고백했다. 이 책 한 권이 조용한 가톨릭 국가인 프랑스 전체를 열띤 논쟁으로 들끓게 했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 판에 박힌 설교가 아닌 ‘진정한 정신적 유언’


이 책이 담고 있는 다양한 논쟁적 이슈들이 크게 부각되어 화제를 모았지만, 동시에 글에 깃들어 있는 피에르 신부의 깊이 있는 성찰을 간과해선 안 된다. 피에르 신부는 사랑과 관용, 고통과 죽음 등 인류의 영원한 질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왜 사는가’를 비롯해 모든 본질적인 문제들이 ‘무엇 때문에’ 그리 되었는지 “하느님, 왜 그러지요?” 하고 묻는다. 그리고 그 대답을 오랜 세월 묵상에서 얻은 정갈한 언어로 풀어 놓았다.


이 작은 책은 프랑스의 대표적 일간지 《르몽드》지의 종교 섹션 편집장인 프레데릭 르누아르와 피에르 신부가 1년 동안 나눈 대화에서 출발한다. 아미엥의 대주교 자크 노아이에 신부가 이 책을 “판에 박힌 설교가 아니라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을 토로했다”고 했듯이, 독자들은 《하느님… 왜?》에서 피에르 신부의 ‘진정한 정신적 유언’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흰 수염에 휠체어 타고 시위 현장으로…“이 책을 팔아서 공공주택 건설에 기부하겠다”


흰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피에르 신부는 아흔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일선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몇 해 전 겨울에는 무주택자들의 시위 현장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이들을 지지하기도 했다. 한평생 집 없고 가난한 자들을 위해 투쟁해 온 피에르 신부는 그의 책 《하느님… 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저작권이란 것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을 팔아서 생긴 수입을 빈민들의 무료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 건설에 기부하겠습니다.”

 

 

본문 속으로

왜 사는가  (p19)

  사랑한다는 것은 타인인 당신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타인인 당신이 불행하고 괴로우면 나도 아픈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 삶이란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악에 대항하여 싸우기 위해서, 우리의 자유에 맡겨진 짧은 순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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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엿보기


◈ 화가 조광호 신부의 그림


본문의 그림은 ‘화가 신부’로 명망이 높은 조광호 신부(現 인천 가톨릭대학 종교미술학부 학부장)가 그렸다. 조 신부는 《하느님… 왜?》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영감을 화폭에 옮기느라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단일 유리화로 세계적 규모인 부산 남천 성당 유리화(160m×27m)와 서울 2호선 당산철교 외벽의 벽화(250m×6m) 등이 유명하다.

 

 

인간이 행복을 찾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적 삶은 ……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찾아야 할 것은 행복이 아닌 바로 ‘사랑’입니다.

_ <사랑과 행복>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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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프롤로그 | 대답해 주세요, 하느님
왜 사는가
사랑과 행복
고통에 직면한 부처와 예수
욕망한다는 것
성적 욕망과 순결
사제들의 독신과 결혼
요한 바오로 2세의 죽음
그리고 베네딕토 16세의 교황 선출
동성애자들의 결혼과 입양
여성을 사제로 임명할 것인가
마리아 막달레나
예수는 마리아 막달레나와 육체적 관계를 맺었을까
성모 마리아, 예수의 어머니인가 새로운 우상인가
원죄에 대한 과학적 사고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테야르 드 샤르댕의 천재성
예수, 인류의 구원자
예수의 존재와 부재
영성체, 그리스도 공동체의 핵심
초기 그리스도교로 돌아가다
성서
성스러운 삼위일체
자유와 초자유
죄와 악
지옥은 존재하는가
역사적 계시와 비가시적 계시
광신
에필로그 | 하느님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

피에르 신부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 레지스탕스, 국회의원, 그리고 ‘빈민의 아버지’…
   가장 위대한 프랑스인 세 명 중 하나
 


피에르 신부는 프랑스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다. 프랑스 텔레비전에서 실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피에르 신부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랑스인 세 명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나머지 두 사람은 샤를 드골과 마리 큐리이다). 최근에는 축구스타 지단과 1, 2위를 다툴 정도다.


피에르 신부는 1912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부르주아 집안에서 자랐지만 그는 열아홉 살 때 모든 유산을 포기하고 성 프란체스코 수도회에 들어갔다. 타인의 고통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피에르 신부는 사제의 몸으로 참전해 레지스탕스로 활동했다.  전쟁 중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해 스위스의 험준한 산을 넘기도 했고, 독일군에 붙잡혀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피에르’는 그때 당시 사용한 가명이고, 그의 본명은 ‘앙리 그루에즈’이다.


전쟁 후에는 국회의원에 출마하여 당선되기도 했다. 정치적 힘을 바탕으로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곧 한계를 느낀 그는 직접 그들 속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빈민 구호 활동을 펼친다. 1949년 파리 근교에 작은 공동체 ‘엠마우스Emmaus’를 지어 노숙자와 빈민들의 안식처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오늘날 전 세계 40개국에서 450개의 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는 엠마우스 운동의 시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피에르 신부를 ‘빈민의 아버지’로 기억한다.


이 밖에도 피에르 신부는 교회와 성직자가 범한 오류를 과감히 질타하고, 고통 받는 약자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세상을 향해 분노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바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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