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휠체어 탄 개 ‘챔프’
휠체어를 탄 채로 15년을 살았던 개 ‘챔프’의 이야기를 만화로 재구성한 책 《챔프!》가 샘터사에서 출간되었다.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되었지만,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휠체어에 의지해 산 ‘챔프’는 삶에 대한 열정과 의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다.
다리를 잃은 개를 위해 수십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전용 휠체어를 만들어 준 미우라 씨는 챔프가 남기고 간 긍정적인 삶의 메시지를 잊지 않기 위해 《고마워 챔프》라는 책을 냈고, 잡지사의 제안으로 챔프의 이야기는 만화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초등학생까지 살인을 저지르는 일이 일어나자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주기 위해서 교과서에 챔프의 이야기를 실었으며 이 이야기에 감명을 받은 가수가 챔프에 대한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
삶에 대한 희망과 열정, 의지라는 선물을 주고 떠난 ‘챔프’
하반신이 마비되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고 배변까지 주인이 도와주어야 해결할 수 있는 개를 선뜻 키우겠다고 나설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또 근래 들어서는 주인을 잃은 고양이와 개들에게 행해지는 잔인한 학대가 점차 늘고 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챔프!》는 자신의 의지로 함께하기로 한 반려 동물을 쉽게 포기하는, 혹은 정해진 주인이 없다고 그들을 마구 학대하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한 번 함께하기로 결정한 반려 동물에 대한 책임감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서 최근 잔혹한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본에서는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를 위하여 챔프의 이야기가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미우라 씨와 챔프의 모습은 의지와 열정이 얼마나 커다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챔프는 동물이 가진 본성을 완전히 억압당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한 생명력과 삶에 대한 의지를 보여 미우라 씨를 감동시켰고, 결국 애견용 휠체어를 제작하게 만들었다. 마음껏 뛰고 움직이고 짖을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였는지 챔프는 자학을 하기도 하고 온몸의 털이 다 빠져버리기도 했다. 그런 챔프의 상황에 비하면 지금 우리 앞에 닥친 사소한 일상의 문제들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그래서 챔프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은 한 학교에서 미우라 씨에게 강연을 요청하자, 그는 강연의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들 중에는 학교 공부가 뜻대로 안 된다든가 친구와 싸움을 해서 짜증이 난다든지 혹은 따돌림을 당해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는 부디 챔프를 떠올려 주십시오.”
움직이지도, 짖지도 못했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삶을 포기하지 않은 챔프가 우리에게 남긴 삶에 대한 희망과 열정, 그리고 의지의 선물을 간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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