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갔을까 내 이름은 이미지 확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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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갔을까 내 이름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자기만의 이름이 있다! 아름다운 우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작은 기적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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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64-1671-0
발행일
2011-05-30
지은이
안드레아 카리메
책정보
샘터어린이문고 021, 무선, 96쪽
가격
9,000

 

구매가능 사이트 | 교보문고 | YES24 | 알라딘


살다 보면 혼자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골치 아픈 운명의 장난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저런 골칫거리로 머릿속이 뒤죽박죽일 때 나의 가장 괴로운 운명의 장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함께 고민해 주는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어디로 갔을까 내 이름은》은 이름을 잃어버린 소년이 비밀스럽지만 쾌활한 소녀를 만나 진심 어린 사랑과 우정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동심 가득한 상징과 은유로 풀어낸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이름을 찾은 뒤에야 비로소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아름답고도 시적인 이야기로, 반복해서 읽을수록 깊이를 더하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꽃’ 중에서  

 

이름은 존재를 뚜렷하게 구별 짓는 하나의 도구이자 고유한 정체성을 지닌 본질이다. 그런데 이름을 잃어버렸다면? 언제부터, 왜 이름을 잃어버렸는지 알지 못한 채 자신의 모습을 잃어간다면? 어느 누구도 찾지 않는 존재감 없는 삶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어쩌면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기 위해 애써 노력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어디로 갔을까 내 이름은》은 불의의 사고로 평범치 않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자신의 존재를 잃어버린 한 소년이 자신의 본모습을 알아봐 주는 친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어 신비로운 우정의 힘과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작가 안드레아 카리메는 이야기 속 인물들의 심리나 외모를 섬세하고도 익살스럽게 서술하며, 고단한 삶에 지쳐 꼭꼭 닫혀 있던 소년의 내적인 세계가 우정을 통해 서서히 열리면서 마침내 외부 세계로 소통하게 되는 과정을 잔잔하게 풀어내 깊이 있는 감동을 전한다.


학업에 대한 중압감과 장래 희망이라고 부르는 부담스러운 의무감을 지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어린이들에게 조금은 즐거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세상을 밝고 환하게 비출 수 있는 희망, 기대, 그리고 작은 기적 같은 것 말이에요. 이야기에서 말하고 싶은 기적이란 다름 아닌 우정을 말한답니다.  

- 글쓴이의 말 중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인생에서 길을 찾아 주는 나침반 같은 존재, 친구!

회색 머리에 회색 얼굴을 한 그레이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가끔 생각이 회전목마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느라 정신이 없다. 남다른 외모와 특이한 머리 때문에 친구도 없다. 스스로도 머리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그레이가 매일 빼먹지 않는 일이 있다. 그건 바로 학교에 가는 것과 혼자 장을 보는 것! 학교가 끝나고 친구네 집에 놀러 가거나 다른 곳에 들른 적은 한 번도 없다. 왜냐하면 그레이가 아는 길은 오직 두 가지뿐이니까! 남들과 다른 외모와 이름 때문에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늘 혼자서 삶의 무게를 지고 가는 소년에게 어느 날, 소녀 후마가 행운처럼 나타나면서 그레이에게는 세 번째 길이 생긴다. 그건 바로 소녀의 집으로 가는 길. 세 번째 길을 알게 된 그레이는 전과는 다르게 더 이상 주눅 들지도, 우울하지도 않고, 기분 좋은 설렘을 느끼며 삶의 행복을 발견해간다.

 

누군가와 비밀을 공유하고, 새로운 추억거리를 하나씩 늘려가는 것, 그건 바로 누군가와 진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그레이가 남들 눈에 보이는 외적인 문제점 투성이라면, 후마는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은밀한 비밀을 품고 있다.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아 특별히 놀림을 당하지는 않지만, 후마는 비밀을 털어놓을 친구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친구가 가진 특별한 보석을 한눈에 알아본 두 아이의 모습을 통해 외적인 모습이나 조건으로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감춰 있는 부분을 제대로 볼 줄 알고 함께 교감하는 친구의 참모습을 생각하게 한다.



● 내용 소개

 

회색 머리 때문에 이름 대신 ‘그레이’라고 불리는 소년은, 오늘도 아픈 엄마를 대신해 혼자서 장을 보고 집안일을 한다. 늘 혼자 다니며 사는 낙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레이 앞에 어느 날, 갓 구운 빵처럼 따뜻한 목소리의 소녀가 말을 건네왔다! 바로 얼마 전에 전학 온 후마. 후마의 도움으로 장바구니를 무사히 집으로 가져온 그레이는 후마 머리 위의 초록 새떼구름을 보고 신기해하고, 둘은 서로의 비밀을 이야기하며 가까워진다.

 

 

그레이는 특이한 이름 때문에 학교에서 놀림감이 되고, 후마는 그레이의 진짜 이름을 찾기로 한다. 후마의 권유로 기억의 사진첩을 뒤적이던 그레이는, 다섯 살 때 겪은 불의의 사고를 떠올린다. 그레이는 끔찍한 사고 때문에 더 이상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꺼리고 이름 찾기를 포기하려 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후마 덕분에 우연찮게 진짜 이름을 찾게 된다. 진짜 이름을 찾은 그레이는 전과는 다르게 활기를 되찾고, 마음을 나눈 첫 번째 친구인 후마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준비하는데…….

 


열린어린이 여름방학 권장도서 (2011)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2012)

 


슈크림과 새떼구름 / 운명의 장난과 목도리앵무새 / 초콜릿 껌과 우정
비밀 그리고 기억의 사진첩 / 그레이와 빨간 루비 / 고양이 서커스와 이별

1963년 레바논과 독일계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리비아의 트리폴리와 카셀을 오가며 자랐고, 카셀에서 음악교육과 미술교육을 공부하고 레버쿠젠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국내에 출간된 도서로는 《바그다드에서 온 소녀와 이야기 양탄자》가 있으며, 이 책으로 ‘본 이주 연구소’에서 주는 문학상인 ‘미토스 프렘데’의 어린이・청소년 부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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