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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말과 글

삶을 채우는 시간, 지혜의 필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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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64-2307-7
발행일
2025-04-25
지은이
법정
책정보
384쪽 l 145 × 210mm
가격
22,000

 구매가능 사이트 | 교보문고 |  YES24 | 알라딘

 

 

"지혜는 마음에 꽃으로 피어납니다"


나다운 삶, 온전한 삶을 위한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손으로 따라 쓰고 마음에 새기다 


때론 엄하지만 한없이 자애로운 

진짜 어른의 맑고 향기로운 지혜 138

 


『법정 스님의 말과 글』은 몸소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우리에게 크나큰 가르침을 주신 법정 스님의 지혜로운 말씀과 글을 손으로 따라 쓰고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필사책이다. 법정 스님이 열반에 드신 지 어느덧 15년이 흘렀지만,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만큼 홀가분해져 있느냐에 따라 행복의 문이 열린다”는 스님의 말씀은 여전히 새겨들어야 할 귀중한 가르침이다. 지혜로 가득한 법정 스님의 말씀과 글을 한 글자 한 글자 따라 적으면, 삶에 지쳐 흐트러진 우리의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사를 위하여 법정 스님의 맑고 깊이 있는 ‘글’에서 67개의 문장을, 대중 강연을 통해 전달한 ‘말씀’에서 71개의 문장을 가려 뽑았다. 총 138개의 문장에는 법정 스님의 핵심적인 가르침이 모두 담겨 있다. 이 문장들을 나, 관계, 자연, 삶과 죽음, 무소유, 지혜, 종교, 책, 여유 등 주제에 따라 9개의 장에 나누어 실었다. 법정 스님은 “나는 고색창연하게 옛날식으로 만년필 쓰는 것을 고수합니다. (…) 원고지에 한 칸 한 칸 글을 쓰고 있으면 마음이 참 편해집니다”라고 말씀한다. 단번에 써버리기보다는 법정 스님의 지혜를 되새기며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따라 쓰면서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법정 스님의 말씀과 글의 정수를 

필사하며 가슴에 담다


샘터는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에 「무소유」, 「텅 빈 충만」, 「산에는 꽃이 피네」,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버리고 떠나기」 등 스님의 대표 수필 29편을 모아 『스스로 행복하라』를 펴냈고, 법정 스님이 만들고 이끈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창립 30주년에는 스님이 전국을 돌며 펼친 대중 강연을 글로 풀어 『진짜 나를 찾아라』를 출간했다. 법정 스님이 남긴 말씀과 글을 각각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셈이다. 이번에는 필사를 위해서 그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138개의 문장을 뽑았다. 이 필사책을 통해 법정 스님의 말씀과 글의 정수를 읽고 따라 쓰며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것이다.



나, 관계, 자연, 삶과 죽음, 무소유 등

9가지 주제에 대한 참된 지혜와 가르침


1장에는 ‘나’를 주제로 한 문장들이 모여 있다. 법정 스님은 태어났다고 해서 다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한다. 자신만의 특색을 가진 온전한 인간이 되기 위한 가르침이 담겨 있다. 2장은 ‘관계’에 대한 지혜의 문장들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주는 일이요 나누는 일이라고 말씀하는 법정 스님은 오히려 미운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권유한다. 대화할 때 가져야 할 자세는마음 깊이 새겨야 할 지혜이다. 3장에는 ‘자연’에 관한 문장들을 모았다. 법정 스님은 글이나 말씀 중에 물소리, 바람 소리, 새, 꽃, 나무 등 자연을 많이 언급한다.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강조하며 인간의 탐욕이 불러일으킨 환경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58쪽)


4장에는 ‘삶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가 담겨 있다. 결국 “우리가 사는 것은 바로 지금 여기다”라며 현재 이 순간의 삶에 충실히 하라는 가르침을 준다. 5장은 ‘무소유’에 대한 문장들로, 스스로 선택한 맑은 가난은 혼탁한 부보다 값지고 고귀하다며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한다. 6장에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법정 스님은 지식은 머리에서 자라나지만 지혜는 마음에서 움튼다고 말씀한다. 침묵과 고독의 의미, 아름다움과 품격 등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혜의 문장들을 모았다.


“오늘날 우리들의 불행은 무엇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고 넘쳐서, 그걸 감당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214쪽)

 

 

7장에는 ‘종교’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진정한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 누구에게나 출가 정신이 필요하다며 출가의 의미를 설명하고, 업이나 깨달음, 수행자의 덕목에 대해서도 가르침을준다. 8장은 ‘책’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법정 스님이 책과 관련하여 언급한 글이나 말씀뿐 아니라 인용한 문장들 또한 수록되어 있다. 『어린 왕자』, 『모모』, 『희랍인 조르바』의 문장들과 인도 시인 카비르의 시도 읽어볼 수 있다. 9장은 ‘여유’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다. 빠르게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천천히 흘러야 한다는 법정 스님의 말씀은 큰 깨달음을 준다. 차에관한 말씀에서도 삶의 여유와 지혜를 느낄 수 있다.


“고무신 신고 나긋나긋하게 걸어야 비로소 주변의 풍경이 마음에 스며듭니다.” (344쪽)



반성과 성찰을 넘어 행복으로 이끄는 

삶의 지혜가 담긴 문장들


법정 스님은 진짜 나의 모습으로 온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나는 누구인가’를 묻고또 물으라고 말씀한다. 그리고 산다는 것은 순간마다 새롭게 변하는 것이므로 끊임없이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씀한다.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법정 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문장들을 따라 쓰면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나’라는 존재와 함께하는 ‘삶’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자신을 괴롭혔던 고통과 집착에서 벗어나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있을 것이다. 나아가 올바른 삶의 방향과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엿보기


홀로 있으면 비로소 내 귀가 열리기 때문에무엇인가를 듣는다. 새소리를 듣고 바람 소리를듣고 토끼나 노루가 푸석거리면서 지나가는소리를 듣는다. 꽃 피는 소리를, 시드는 소리를,지는 소리를, 그리고 때로는 세월이 고개를넘으면서 한숨 쉬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므로듣는다는 것은 곧 내 내면의 뜰을 들여다보는일이다. _22쪽, 「듣는다는 것」


세상과 내가 하나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세요.자신의 안에 들어 있는 얼굴이 온전히 드러날때까지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가 귓속의 귀에 닿을때까지 간절하게 물으세요. 해답은 그 물음 속에들어 있습니다. 묻지 않고는 해답을 이끌어 낼 수없어요. “나는 누구인가?” 거듭거듭 물으세요. _52쪽, 「나는 누구인가」


산다는 것은 순간마다 새롭게 변하는 것입니다.변화는 삶의 본질이자, 우리가 살아 있음을증명하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살기 위해,그리고 보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이 세상에태어난 것이지, 늙고 병들고 죽기 위해 태어난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변화를요구하며, 그 변화를 통해 성장하고 성숙합니다. _178쪽, 「변화는 삶의 본질이다」


이제 내 귀는 대숲을 스쳐 오는 바람 소리속에서, 맑게 흐르는 산골의 시냇물에서, 혹은숲에서 우짖는 새소리에서, 비발디나 바흐의가락보다 더 그윽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빈방에홀로 앉아 있으면 모든 것이 넉넉하고 충분하다.텅 비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득 찼을 때보다도더 충만하다. _184쪽,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소유물은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들 자신을 소유해 버린다. 그러니 필요에따라 살아야지 욕망에 따라 살지는 말아야 한다.욕망과 필요의 차이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행복의 척도는 필요한 것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있느냐에 있지 않다. 없어도 좋을 불필요한것으로부터 얼마만큼 홀가분해져 있느냐에 따라행복의 문이 열린다. _192쪽, 「행복의 척도」


무슨 일이든지 흥미를 가지고 해야 합니다.그래야 사는 일이 기쁨이 됩니다. 내가 하는 일자체가 좋아서 하는 것이지 무엇이 되기 위해서해서는 안 됩니다. 좋아서 하는 일은 그대로충만된 삶입니다. 무엇이 되기 위해서라면 그건흥미가 아니고 야심입니다. 야심에는 기쁨이없고 고통이 따릅니다. _230쪽, 「좋아서 하는 일」


공존과 공생을 이루려면 이제라도 속도를 늦춰야합니다. 천천히 흘러야 합니다. 시를 읽듯 내면을들여다보아야 합니다. 구호가 아닌 실천을 해야합니다. 그런 마음들이 모였을 때 그곳 하늘에구름이 흐르고, 그곳 연못에 연꽃이 피어납니다.가만히 눈을 들어 내면의 강을 보십시오. 거기에흐르는 삶의 윤슬을 읽으십시오. _358쪽, 「천천히 흘러야 한다」

 

 

 

서문


 1  오로지 인간다운 행위에 의해서

거듭거듭 인간으로 형성되어 간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자기 그릇이 있다

얼굴이란 무엇인가

듣는다는 것

침묵과 말

태어났다고 다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온전한 사람이 되려면

진리를 배운다는 것

세월의 얼굴

자기 자리를 잘 지켜라

자기다운 얼굴

얼의 꼴

진정한 아름다움

마음의 창

나는 누구인가

주인이 되어라


 2  사람의 심성은 마치 샘물과 같아서

퍼낼수록 맑게 고인다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함께 사는 기쁨

산중에 사는 이웃을 찾아온 손님인간다운 행위

사랑한다는 것은 주는 일이다

낯선 타인을 사랑함으로써

사심 없는 무심한 마음

성공한 인생

좋은 부부의 삶

대화를 할 때는

진짜 사랑

좋은 관계, 나쁜 관계

미운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홀로 있는 것과 함께 살아가는 것

사람과 사람 사이


 3  새가 깃들지 않는 숲을 생각해 보라

자연은 위대한 교사이다

생명의 신비

숲을 스치는 바람 소리

촉촉하고 풍성한 물소리

겨울 산이 적막한 것은 추위 때문이 아니라

문득 매화 소식이 궁금하다

새소리가 사라져 버린다면

자연의 생기와 그 화음

빈 가지로 묵묵히 서 있는 나무들

덧없는 꽃이여, 목숨이여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지라도

새벽 빗소리

처마 끝의 풍경

산과 바다가 알맞게 어울릴 때

눈이 내린다

영원히 시들지 않는 생명의 기쁨


 4  우리가 사는 것은 바로 지금 여기다

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은 없다

미련 없이 떨쳐 버리는 용기

빠져나가는 세월

조화로운 삶

스콧 니어링의 삶과 죽음

관광버스와 장의차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세월은 가지도 오지도 않는다

살 때와 죽을 때

꽃은 피어날 때도 아름답지만 질 때도 아름답다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맑은 샘물 하나

지금 바로 이 자리

순간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

변화는 삶의 본질이다


 5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만큼 홀가분해져 있는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는가

텅 비어 있기 때문에

맑은 가난을 지니고 사는 사람

버리고 비우는 일

행복의 척도

거룩한 가난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

크게 버려야 크게 얻을 수 있다

누가 진정한 부자인가

무소유의 의미

가난의 덕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

불행의 원인

움켜쥐기보다는 쓰다듬기


 6  지식은 머리에서 자라나지만

지혜는 마음에서 움튼다

좋은 상상력과 어두운 상상력

세상에는 공것도 없고 거저 되는 일도 없다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

좋아서 하는 일

누가 복을 주고 벌을 주는가

알차게 살아 있는 순간

진정한 고독

참회

침묵이 필요한 이유

탐욕과 증오와 무지

가슴을 열고 행복을 받아들여라

단순함에 대하여

품위를 지닌다는 것

아름다움과 품격

내면의 향기

지혜는 마음에 꽃으로 피어난다


 7  진정한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

누구에게나 출가 정신이 필요하다

보다 자기다운, 보다 인간다운 삶

누구에게나 출가 정신이 필요하다

지혜의 칼날

본래의 나로 돌아오는 길

수행자의 덕목

깨달음에 이르려면

선의 본질

부처님이 인정하시는 좌선

더 깊고 오묘한 세계

선업과 악업

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종교적인 사람

마음을 맑히는 일

평상심이 도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왔습니다

마음밭에 뿌리는 씨


 8  느리게 시를 읽으면

속도에 지친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다

어린 왕자가 사는 별나라

법정(法頂)


193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한 후 인간의 선의지를 고뇌하다가 대학 3학년 1학기 때 중퇴하고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섰다. 1956년 당대 고승인 효봉선사를은사로 출가했다. 같은 해 7월 사미계를 받은 뒤, 1959년 3월 통도사에서 승려 자운을 계사로비구계를 받았다. 이어 1959년 4월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승려 명봉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했다.


그 뒤 지리산 쌍계사,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 등 여러 선원에서 수선안거했고, 〈불교신문〉 편집국장과 역경국장, 송광사 수련원장 및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1975년 10월에는 송광사 뒷산에 직접 작은 암자인 불일암을 짓고 청빈한 삶을 실천하면서 홀로 살았다. 1994년부터는 시민운동 단체인 ‘맑고 향기롭게’를 만들어 이끄는 한편, 1995년에는 서울 도심의 대원각을 시주받아 길상사로 고치고 회주로 있다가, 2003년 12월 회주직에서 물러났다. 강원도산골의 화전민이 살던 주인 없는 오두막에서 직접 땔감을 구하고 밭을 일구면서 무소유의 삶을살았으며, 2010년 3월 11일(음력 1월 26일) 입적했다.


수필 창작에도 힘써 수십 권의 수필집을 출간하였는데, 담담하면서도 쉽게 읽히는 정갈하고 맑은 글쓰기로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꾸준히 읽히는 스테디셀러 작가로도 문명이 높다. 대표적인 수필집으로는 『무소유』, 『오두막 편지』,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버리고 떠나기』, 『물소리 바람 소리』, 『산방한담』, 『텅 빈 충만』, 『스승을 찾아서』, 『서 있는사람들』, 『인도기행』, 『홀로 사는 즐거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등이 있다. 그 밖에『깨달음의 거울』, 『숫타니파타』, 『불타 석가모니』, 『진리의 말씀』, 『인연 이야기』, 『신역 화엄경』 등의 역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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