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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과일가게

낮에는 과일 장수, 밤에는 소설가 그녀의 전대 속에서 살짝 꺼내본 소중한 싦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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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89-464-1322-0
발행일
2001-03-05
지은이
이명랑
책정보
신국판, 206쪽
가격
7,500

낮에는 과일 장수, 밤에는 소설가
그녀의 전대 속에서 살짝 꺼내본 소중한 싦의 풍경들...

'이명랑 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스팔트에 잘못 날아와 단단히 뿌리를 내린 작은 풀 한 포기이다. 그 풀에서 어떤 꽆이 피어날지 그것이 궁금하다.' - 하성란(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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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내 삶의 소중한 풍경 속으로

1.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아이들을 키우는 사과 상자 / 15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 21
마음의 빈 바구니를 넉넉히 채워 주는 과일들 / 29
입찰놀이 하는 아이들 / 33

2. 장미 한 다발 과일 한 바구니
최서방과 박스 할머니 / 41
너의 고향이 되어 주는 나 / 45
루비야, 루비야! 51
장미 한 다발과 과일 한 바구니 / 63
꼬마야, 누기 진짜 니네 엄마니? / 70
쌈 닭 / 75
내가 너를 호출하는 소리 / 81
이런 베스트 5 / 85

3. 아스팔트 바닥에 뿌리내리기
엄마! 가만히 좀 앉아 계세요 / 95
죄다 퍼 주는 여자 / 103
빨리빨리 / 121
세상 정복하기 / 129
나는 살벌한 사람들이 좋다 / 134
우리는 진짜 맛있는 맥주를 마시러 간다 / 142

4. 다시, 움트는 봄을 기약하며
나의 시와 나의 소설 / 151
사랑 / 156
연탄불 / 162
자연 앞에 무방비로 내던져진 암컷 / 169
드라이 플라워 / 176
상상의 친구 / 185
어떤 깨달음 193
다시, 움트는 봄을 기약하며 / 199

발문.하성란 - 이명랑의 행복한 과알가게 구경 201
낮에는 수완 좋은 과일 장수로, 밤에는 작품에 몰입하는 소설가로 살아가는 조금은 '특이한' 이력의 이명랑은 1973년 서울 영등포에서 태어나 1999년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문학 무크지 '새로운' 제1호에 '에피스와르의 꽃' 외 2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다양한 체험과 풍부한 서사성을 바탕으로 삶의 허위와 진실을 날카롭게 포착해 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시장 사람들의 아이로 자라고 어른이 되어 시장에서의 삶을 기쁘게 선택한 그녀는 과일가게를 하면서 고향사람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다. 끊임없이 솟아나는 삶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함,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 웬만한 일에는 끄떡도 하지 않는 대담성과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부지런함, 처음 만난 사람을 압도하는 매력 등 그녀가 갖고 있는 성격의 모든 면들이 시장 사람들에게서 물려받은 유산 같은 것이다.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남편을 만나 얼마 전 두 아이의 엄마가 됐으며 대학원까지 나와 사치스런 장사냐는 주위의 불평을 웃음으로 받아넘기는 그녀, 오늘도 영등포 시장에가면 사람들 틈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이명랑을 만날 수 있다.

1998년 장편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를 펴냈으며 현재는 본업으로 돌아가 소설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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