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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독의 발견

낭독의 발견

28명이 소개하는 아름다운 글과 사연들 이 책은 KBS TV 문화지대 에 출연한 문화인들이 소개한 아름다운 글들과 그에 얽힌 그들의 진솔한 사연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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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89-464-1501-0 03810
발행일
2004-12-15
지은이
피천득, 황지우, 김용택, 김혜자, 양희은, 안성기 등
책정보
145*217, 280쪽
가격
9,500

 KBS TV 문화지대 <낭독의 발견>에 출연한 문화인들이 소개한 아름다운 글들과

그에 얽힌 그들의 진솔한 사연을 담은 책


[낭독의 발견]은 그동안 활자화된 책을 눈으로 읽는 데에만 익숙해 있던 독자들에게 ‘소리 내어 읽기’를 권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등학교 교실에서나 가능했던 ‘소리 내어 책읽기’를 권하는 이 프로그램의 의도를 책에도 그대로 담아 ‘소리 내어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피천득, 박동규, 김용택, 나희덕, 양희은, 고두심, 김혜자, 안성기, 김윤아, 성시경, 김중만, 정태춘 등 각계에서 활동하는 문화인들에게는 과연 어떤 시가, 또 어떤 노래가, 그리고 어떤 글이 일생을 통해 가장 소중한 구절로 남아 있을까?


문화인 28명이 가슴속에 소중하게 담아두었던 글들을 '낭독'으로써 소개한다. 그리고 그에 관련된 자신들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 일과 삶, 예술 세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이야기들은 우리들 가슴속에 감동과 희망, 위로가 되어준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 늘어나고 있는 이때, 좀더 의미 있는 송년회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런 모임에 시 한 수 멋들어지게 읊는 소리가 들리는 낭만이 새삼 그리워진다. 낭만의 소리를 담은 이 책을 통해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보시길….

► 추천사

책 속에 숨은 시들이 노래가 되다

시는 삶의 고뇌와 기쁨, 시대의 절망 속에서 저절로 우러나와 사람들에게 희망의 노래가 되어왔다. 그래서 시는 처음부터 노래였다. 그러나 만인의 노래가 되어 낭송되고 노래 불러져야 할 시가 책 속으로 숨어 읽히게 되면서 시는 시를 아는 특정인들의 전유물들이 되었다.
책 속에 잠자고 있던 시들이 낭독이 되어 방송을 탔다. '낭독의 발견'이라는 프로는 책 속에 숨은 시를 불러내어 시를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찾아 가 노래가 된 것이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금세 사람들은 시를 가슴에 담았다. 시가 고향을 찾은 셈이다. 가슴이 따듯한 시인들과 정다운 연예인들의 마음에서 흘러나온 시들은 사람들의 가슴을 그리운 곳으로 데려 놓았다.
이 책에는 그 동안 방송을 타고 낭독되었던 아름다운 시와 그 시에 얽힌 이야기가 따사롭게 녹아 있다. 마치 옆에서 가만가만 사랑을 속삭여 주듯, 괴롭고 힘들고 아픈 마음을 따스한 손길로 쓰다듬어 달래 주듯, 이 책 속의 시와 삶의 이야기는 세상 사람들에게 감동과 또 다른 희망의 노래가 될 것이다.-김용택 (시인)


구매가능 사이트 | 교보문고 | YES24 | 인터파크 | 알라딘
박동규-기억 속,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
박동규 시인에게 박목월 시인은 아직도 살아 계신 아버지나 다름없다. 생전에 박목월 시인이 남긴 시 <나그네>와 <가정>에 얽힌 뒷이야기를 소개하며 아버지를 추억한다.

고두심-있는 그대로 충만한 그녀
연기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와 아내 역할을 유난히도 많이 했던 그녀, 그녀가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인상 깊었던 시 <늙어가는 아내에게>(황지우)와 문충성의 <제주바다>를 읊으며, 그녀의 고향인 제주도와 그녀의 부모님을 그린다.

도종환-아파서 오히려 고맙다
도종환 시인은 요즘 몸이 아파 스스로 교사직을 그만두고 속리산 자락에서 홀로 조용한 삶을 보내고 있다. 속리산 자락의 생활이 엿보이는 <눈 덮인 새벽>, 병을 주어 내 안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준 ‘그 분’의 존재를 느끼며 지은 <당신은 누구십니까>, 교단에 있을 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종례 시간> 등의 시가 소개된다.

양희은-사람 사이는 별이다
사랑 얘기는커녕 사랑 노래를 아예 부르지 않았던 그녀가 마흔이 넘어서 비로소 불렀던 사랑에 대한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작사하게 된 사연과, 남은 삶 동안의 노래에 대한 열정을 대신 전하는 시 <사랑, 당신을 위한 기도>(안도현 작)를 소개한다.

피천득- 구멍 내지 않는 삶 속에 깃든 순수
아흔이 넘은 나이에 느끼는 살아 있는 것에 대한 환희와 기쁨을 표현한 <이 순간>과 백조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부르는 가장 아름다운 노래 ‘스완송’처럼, 당신의 인생에서 스완송이라 불릴 만큼 의미 있는 시, <너>를 들려준다.

김혜자-에꾸아무야, 넌 왜 여기서 태어났니?
벌써 12년 동안 아프리카를 비롯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기아 난민을 위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탤런트 김혜자 씨는 얼마 전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출간해 나눔의 이야기를 한 바 있다. ‘바람’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 ‘에꾸아무’ 라는 아프리카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눈물로 들려준다.

노영심-계절을 뛰어 건너는 건반 소리
남을 위해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하는 섬세함, 그러한 섬세함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노영심 씨의 일상 속에서 봄과 산책, 그리고 어린 시절은 어떤 의미일까? <산책을 하며 남긴, 짧은 메모>(노영심), <봄> (서정주), <아홉 살 찬가>(노영심) 등을 소개한다.

나희덕-너에게로 향한 생의 에움길
필경사였던 아버지가 세상을 향한 긴 편지를 썼듯, 자신도 시인이 되어서야 아버지를 한 인간으로서 이해하였다는 고백이 녹아 있는 <누에의 방>(나희덕), 보육원 총무였던 어머니 덕에 보육원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그리며 쓴 산문 <북향 언덕의 토끼>(나희덕)와, <푸른 밤>(나희덕)을 통해 시에 대한, 사랑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말한다.

황지우-詩를 통해 만나는 언어의 궁극
아픈 상처를 치유와 회생으로 이끄는 교감의 통로는 바로 사랑이다. 그러나 그것을 몰랐던 젊은 시절엔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법을 택했다. 그때를 떠올리며 쓴 시 <뼈아픈 후회>(황지우)를 소개한다. 또한 3분 만에 써내려가 스스로 부끄럽게 여겼던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이 다른 곳에 이르러 제 스스로 생명을 얻은 사연도 들려준다.

김지운-어느 젊은 예술가의 초상
내 작품의 가장 무서운 관객은 바로 나 자신임을 고백하는 김지운 감독은 고독했던 예술가 지망생 시절, 타르포트스키의《봉인된 시간》을 삶의 지침서로 삼았다. 《봉인된 시간》 중에서 영화 감독으로서의 사명을 엄밀하게 보여주는 ‘푸쉬킨의 시’를 소개한다.

천상병-그곳은 평안하신가?
천상병 시인이 돌아가신 지 벌써 11년이 지났다. 천상병 시인의 11주기를 맞아 부인 문순옥 여사는 남편에 대한 사랑과 추억어린 회고를 전하며 천 시인의 시 두 편, <행복>과 <귀천>을 소개했다.

안도현-삶이란 누군가에게 연탄 한 장 되는 것
‘연탄 시인’으로 유명한 안도현 시인은 자신의 몸을 달구어 따뜻함을 주는 연탄처럼, 누군가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했던 지난 삶을 반성하며 지은 시 <연탄 한 장>을 소개한다.


유열-낭독에게 말 걸기
10년째 라디오 방송 DJ로 활동하며, 늘 음악과 함께하는 가수 유열 씨. 그런 그가 가수 되기를 극구 반대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돌려놓은 곡은 바로 <이별이래>(박건호 작사)이다. 삶은 이별을 반복하는 여정임을 말해주는 이 노래에 대한 사연을 들려준다.

정현종-시와 울림의 무한
정현종 시인에게 시는 견딜 수 없게 하는 것을 견딜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견딜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노래이긴 하지만, 그것이 리드미컬하기 때문에 무겁게 짓누르고만 있는 게 아니라, 견딜 만하게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시 <견딜 수 없네>와 대표작 <섬>을 소개한다.

김용택-江이 詩가 되고, 詩가 江이 되고
섬진강변에 있는 덕치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생활하는 시인은 아이들을 통해 배우는 게 더 많다고 고백한다. 오로지 아이들 덕분에 표현이 가능했던 재미있는 시, <콩, 너는 죽었다>와 섬진강에게 쓰는 연애편지, <섬진강 15 겨울, 사랑의 편지>를 소개한다.

**이외에 안성기, 한대수, 윤석화, 이병우, 홍세화, 한영애, 김중만, 김윤아, 성시경, 나윤선, 하덕규, 강신혜, 정태춘 님이 소개하는 시와 수필, 노래가 담겨 있습니다.



기획/구성 홍경수 PD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5년 KBS에 TV PD로 입사, 예능국에서 <열린음악회>, <이소라의 프로포즈>, <가요무대>, <연예가중계>, <도올의 논어이야기> 등을 거쳤다. 2003년 가을, TV문화지대 <낭독의 발견>과 <미술관 가는 길>을 기획했고, <낭독의 발견>을 연출했다. <낭독의 발견>으로 K2 프로젝트 우수기획상, 우수프로그램작품상, 2004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2004 Japan Prize에도 출품했다. 동료 PD 34명과 함께 쓴 PD입문서 (커뮤니케이션북스)를 기획, 대표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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