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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아름다움

옷 입기로 시작하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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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464-2336-7
발행일
2026-05-26
지은이
김다현
책정보
224쪽 l 140 × 210mm
가격
17,000

구매 가능 사이트 | 교보문고 | 예스24 | 알라딘

 

지금의 나를 충분히 아름답지 않다고 여긴다면, 

'자기다운 옷 입기 프로젝트' 

스타일 마스터가 함께하는 

"옷 입기를 통해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여정"

 

  

고작 옷 입기로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옷을 입는 일의 진정한 의미


 ‘내면의 안정감을 높이기 위한 일’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행동들이 있다. 예를 들면 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직접 요리해 끼니 챙기기, 튼튼한 정신이 깃들기 위한 건강한 육체 만들기,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루틴 만들기…. ‘내가 편집하는 옷 세계’, ‘22세기 바느질 클럽’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기다운 옷 입기 강연을 진행해 온 저자는 ‘옷 입기’ 또한 우리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일이라고 말한다. 사람이라면 매일 옷을 입은 채 생활하고, 어떤 옷으로 단장하느냐에 따라 오늘을 어떤 자세로 대할지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의 심리 변화에 따라인물이 걸치는 옷차림이 달라지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이 책은 누가 정했는지도 모를 사회의 미적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며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옷 입기를 통해 ‘나다운 모습’을 갖추는 방법을 안내한다. 유행에 상관없이,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입고 싶은 옷,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고 생활하다 보면 일상에 저절로 ‘나다움’이 배어 나오고, 이는 나답게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이어지게 된다.

 

 

나를 뚜렷하게 나타내는 옷 입기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고 입는 방법

  

자기다운 옷 입기는 스스로의 취향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몇 가지에 대해 묻고 답하는 것으로 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미술이나 음악, 영화나 드라마, 공간, 계절, 문화, 여행, 동물 등 여러 분야에서 기분 좋다고 느껴지는 것이 있는지 묻는다.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을 좋아하는지, 그 장소에 있다고 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가장 행복해질지를 떠올리며 기분 좋아지는 순간을 수집한다. 이를 한데 모아 보면 전체를 관통하며 나타나는 특징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바로 나의 취향이라 할 수 있다. 이후에는 이 특징이 잘 드러난 옷 입기 스타일을 살펴보고 참고하여 입어보면 좋다.

만약 원하던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면 스스로에 대한 더 심도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나의 체형과 질감을 알고 내 몸에 어울리는 소재를 고르는 것이다. 여기서는 일곱 가지 큰 스타일의 갈래와 중점적인 분위기를 쉬운 키워드를 중점으로 설명하고, 사용하면 좋을 아이템, 체형과 소재의 종류, 스타일 보완법에 대해 안내한다. 특히 어려운 패션 용어를 최대한 한글로 순화하여 설명하는데 이는 평소 패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취향이 무엇인지, 추구하는 스타일과 어울리는 아이템, 소재가 무엇인지 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서는 이를 ‘스타일 레시피’를 만드는 법이라고 표현한다.


 

당신은 어떤 모습,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나요? 

언제나 나답게 아름다울 수 있는 법

  

‘옷장에 왜 입을 게 없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직 나다운 옷을 찾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그래서 옷장이 가득 차 있기만 하고 입을 옷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기다운 옷 입기를 통해 옷장을 정리하는 방법, 나다움을 보여주는 옷을 오래 입기 위한 옷의 보관 비결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바느질 수선법을 알려준다. 이 옷들을 입고 생활하면 의도하지 않아도 독특한 나만의 이미지가 생긴다.

하지만 나이 들면 아무리 옷을 멋있게 입는다 한들 외모가 변화하기 마련이다. 언제고 다시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저자는 외면과 내면의 힘이 서로 보완 작용을 하는 것에 집중한다. 한순간에 비교하는 마음을 내려두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어떠한 계기를 통해 꾸준히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인다면 누가 뭐라 해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즉 자기다운 옷입기는 나이 들어도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예습이 된다.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으면 내면의 힘, 즉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이 자란다. 이는 또다시 옷 입기를 통해 겉으로 나타나고, 이러한 선순환은 결국 언제 어디서든 우리를 아름다워 보이도록 한다. 아름다움의 기준을 내면으로 가져와야 함을, 스스로가 자신을 아름답다고 느껴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러한 마음을 이어가는 방법으로 지속 가능한 옷 입기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라고 권유한다. 지금 자신의 모습에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 자신을 더 잘 알고 싶은사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찾고 싶은 사람도 일상의 아주 사소한 행위, 옷 입기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충분히 아름답다고 느끼며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책 속에서

  

‘백설 공주’ 민담의 왕비는 매우 아름다웠다고 묘사된다. 그런 그녀가 누군가를 없애버리겠다는비틀린 마음을 먹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 왕비에게는 무엇이든 대답해 주는 마법 거울이 있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아름답니?”라고 물었을 때, 거울은 늘 “왕비님이 가장 아름다우십니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미모를 지녔다고 자부하던 왕비의 마음은, 거울이 “왕비님도 아름답지만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백설 공주입니다”라고 대답하는 날 무너지고 말았다.이후 왕비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백설 공주를 없앨 궁리만 하게 되었고, 자신이 지닌 아름다움을잊은 채 병들어 갔다.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생각, 최고라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타인보다 뛰어나고 싶은 욕망…. 긴 시간 동안 전해진 백설 공주 이야기는 놀라우리만큼 정확하게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려낸다.

_15~16쪽, 〈왕비가 백설 공주에게 독이 든 사과를 건넨 이유〉


자신이 추구하는 멋을 명확히 알고 옷 입기에 능숙하게 반영하는 사람도 있지만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몰라 고민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 취향이란내가 느끼기에 좋은 것, 나를 편안하게 또는 즐겁게, 두근거리게 하는 것들이니까. 옷에 관한 취향도 다르지 않다. 패션 분야에 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괜찮다.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요소를 알아보고 그것을 위트 있게 옷 입기에 적용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_46쪽, 〈나도 몰랐던 숨은 취향을 발견하는 연습〉


옷 입기는 몸에 옷과 액세서리를 더해 착시를 만들어 내는 예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의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기본적인 원리 몇 가지만 알고 있으면 수많은 스타일 레시피를 만들어 낼수 있다. 이 점을 기억하고 옷차림의 형태와 질감, 빛깔을 형성하는 요소인 실루엣과 소재, 색에대해 알아보자. 다만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옷은 몸 위에 입는 것이기 때문에, 입는 사람을 빼버린 채 옷 자체만으로 스타일의 완성도를 판단하기란 불가능하다. 입는 사람이 지닌 특별한 매력을 가려버린다면 결코 현명한 옷 입기 방식이라고 할 수 없다. 지금부터 함께할 작업은 ‘몸과친해지기’다. 목표는 우리 몸을 이해하고, 스스로가 타고난 근사한 특징들을 발견하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일은 ‘나의 몸을 다정한 눈길로 바라보는 태도’다.

_76~77쪽, 〈몸과 친해져야 옷과도 가까워질 수 있다〉


옷장 안의 전체 아이템을 확인하고 수를 세어보는 수고로운 일을 하는 이유는 나의 옷 세계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옷장 안 세계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면한 사람의 생활 패턴, 취향, 소비 습관은 물론이고 그가 삶에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또는 외면하고 있는지까지도 알 수 있다. 그 정도로 옷장 내부는 내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세계다. 밖에입고 나가는 옷차림과 달리, 옷장은 어지간해서는 남에게 보여줄 기회도 없고 그러할 필요도 없는 아주 사적인 영역이다. 그렇기에 오히려 무관심해지기도 쉽고 무엇을 가진지도 모른 채, 기분이나 충동에 이끌려 의미 없이 부피만을 키우기도 쉬운 것이 바로 옷장 안 세계가 아닐까 싶다.

_135쪽, 〈옷장 정리, 원하는 대로 일상의 모습을 편집하는 시간〉


자기 안에서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했을 때는 보이는 아름다움에 매달릴 수밖에없다. 키는 어떻고, 몸무게는 얼마나 나가고, 체지방의 비율은 얼마고, 가슴둘레·허리둘레·엉덩이둘레의 비율은 어떻고, 피부색·눈의 크기·코의 모양·입술의 두께는 어떤지…. 보이는 모든 부분 부분이 간절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믿게 된다. 그리고 이런 보이는 아름다움, 즉 물질적인 요소는 측량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타인과의 비교와 이로 인한 경쟁 심리로 귀결할 수밖에 없다. 비교와 경쟁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그러한 태도 때문에 끊임없이 마음속에서 불안과 고통이 생성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는 이야기다.

_191쪽, 〈내 안의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알아차리기〉


옷에 대해 잘 알고 자신에게 어울리게 잘 갖추어 입고 나면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로를 편안하게느낄 수 있다. 남에게 비추어지는 모습에 전전긍긍하지 않을 수 있다. 그전까지 타인의 시선을살피느라 소모되던 에너지가 서서히 자기 안에 축적된다. 에너지가 새어나가지 않고 가득 채워졌을 때, 아름다움이라는 힘이 흘러넘치는 상태가 된다. 우리는 모두 본래의 자신으로 살아가고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다. 계속해서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며 다른 누군가가 되려는 노력은이제 멈추자. 아름다움은 이미 충분하니까. 그동안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연스러운 내 모습을 숨겨왔다면 지금쯤 많이 지쳤을 수도 있다. 스스로를 거부하고 억압하는 행위는 불필요하게많은 에너지를 소진하기 때문이다.

_197쪽, 〈내 안의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알아차리기〉


우리는 매일 옷을 입고서 옷으로 표현된 형상을 취하며 이 세계에서 살아간다. 우리말의 ‘의관을정제하다’라는 표현처럼, 옷을 입고 몸을 단장하는 행위 속에는 세상을 정식으로 마주하겠다는의미가 담겨 있다. 자기답게 옷을 선택하고, 아름다움의 의미를 스스로 정립하는 자세는 삶 또한그렇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일과 같다. 세상의 커다란 문제들에 비하면 옷은 그저 옷일 뿐이지만, 옷 입기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힘이 담겨 있다. 다른 누군가의 모습을 연기하는대신 본래의 나를 다정하게 받아들이고 솔직하게 표현할 때, 우리 안에 잠들어 있던 부드럽고도강인한 힘이 흐르기 시작한다.

_217~218쪽, 〈지금 할 수 있는 슬기로운 옷 입기 생활〉



들어가며_외면하던 나의 아름다움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1장. 지금 자신의 외모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왕비가 백설 공주에게 독이 든 사과를 건넨 이유

옷 입기, 나를 알아가는 여정의 출발점


2장. 나다운 모습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닮고 싶은 사람, 닮고 싶은 모습이 있나요?

나도 몰랐던 숨은 취향을 발견하는 연습

머릿속의 나를 선명하게 만드는 스타일 레시피


3장. 옷을 입을수록 되고 싶은 나와 멀어진다면

몸과 친해져야 옷과도 가까워질 수 있다

내 체형과 추구하는 체형이 다를 때, 실루엣 보완하기

의도한 이미지가 드러나지 않을 때, 소재 배합하기

보여주고 싶지 않은 특징이 강조될 때, 색 바꾸기


4장. 나만의 멋스러움을 뚜렷하게 나타내려면

옷장 정리, 원하는 대로 일상의 모습을 편집하는 시간

건강한 아름다움이 시작되는 공간, 캡슐 옷장 구성하기


5장. 나를 나답게 해주는 옷과 오래 함께하려면

처음의 설렘을 지켜주는, 세탁과 보관 방법

입기도 버리기도 애매할 때, 기초 바느질로 수선하기


6장. 나이 들면 예쁘지 않을까 봐 걱정된다면

보이는 아름다움을 먹고 자라는 못생긴 마음

내 안의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알아차리기


7장. 앞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게 살고 싶다면

나를 사랑하는 만큼 주변에 관심 가지기

지금 할 수 있는 슬기로운 옷 입기 생활


 

나가며_지금의 나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나날을 보내기 바라며

김다현

요가와 명상, 심층심리 이론을 기반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자기상을 정립하는 방법을 연구하는기획자. 외모 자존감 향상을 위한 퍼스널 스타일,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일상 속 실천을 주제로 ‘내가 편집하는 옷 세계’, ‘22세기 바느질 클럽’ 등 다수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의해 왔다.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융합요가학과에서 요가·명상 철학을 배웠고, 인도 신화 속 인물 원형에 대한 연구 〈힌두 탄트라 여신과 여성 유혹자 캐릭터 비교 분석〉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심리학적 인간관을 토대로 한콘텐츠 기획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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