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의 초록빛 동화. <참 재미있는 일들>, <엄마 가슴 뜯기>, <눈이 작은 아이>, <어른들이 보는 영화>, <나는 유치원생이 아니에요> 등 아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의 풍경을 60편의 짧은 글과 진한 한국의 정취를 담은 닥종이 인형에 담아냈다.
⊙ 출판사 서평
햇살을 뽑아 오선지를 만들어 악보를 그리듯, 음악처럼 흐르는 정감어린 이야기!
그 속에는 푸른 하늘 은하수에 목욕을 시켜 주듯 소곤소곤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의 이치를 들려 주는 엄마의 숨결이 살금살금 아이의 귀를 간지럽힙니다.
봄날 꽃피는 소리까지도 들려 주는 책 읽어 주는 엄마. 그 엄마의 마음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나그녀 옆에서 한 줌의 아침이슬 진주알을 얻기도 하고, 장대비 소나기 뒤에 솟아 오르는 그 찬란한무지개를 보기도 합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멀리 독일에서 고국을 그리며 살고 있는 내 아이들, 조국에 있는 소롱소롱대는 아이들! 그 모든 어린이들은 이국땅에 살고 있는 내 아이 장수이기도 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대신해 주는 언어는 이세상 어디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없는 소중한 사랑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 마음 전달해 주는 그 많고 좋은 이야기를 골라 귓속에다 대고 속삭이려 합니다. 그래서, 김영희 아줌마는 영원히 책 읽어 주는 엄마로 존재하고 싶습니다. 그 행복을, 말로도 글로도 못다해서 인형을 만들어 종이의 숨결 속에 엄마의 심장 뜀을 표현했습니다.
다섯 손가락 펴서, 아주까리 잎새도 만들고, 다섯 손가락 오므려 멍멍이 모양새도 만들어 보세요. 손 마디마디마다 엮어지며 자라는 신기한 성장도 찬찬히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엄마의 간절한 사랑의 언어를 표현해 보세요.
♤주요내용
[책 읽어 주는 엄마]는 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 선생의 정감어린 닥종이 인형 작품 사진과 동화처럼 아름다운 글들이 어우러진 책이다.
작품마다, 인형들의 표정 하나하나마다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낼 뿐아니라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 보기가 엄마가 읽어 주는 동화처럼 정감어린 초록빛 사랑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이국 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 추억, 빛바랜 기억 속의 어린 시절 기억들이 하나둘 떠오르기도 하고 닥종이 고유의 숨결이 묻어나는 인형들 속에 생생히 표현된 한국적 질감이 살아난다.
이 책에서는 아들 장수가 독일에서 느낀 문화적 이질감, 한국에 대한 그리움, 엄마와 가족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 그리고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초록빛 동화를 닥종이 인형 작품과 함께 담았다.
▒ 저자 소개 : 김영희
김영희는 1944년 해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했다. 1981년에 독일 뮌헨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닥종이 조형작가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희는 그 당시 어떤 작가도 다루지 않았던 재료와 형태, 표현 기법으로 찬사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독일뿐 아니라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스위스 등에서 지금까지 60여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 퍼포먼스를 가져 국내보다 국제무대에서 더 잘 알려진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5살 때부터 한지를 물들이고, 접고, 붙이며 닥종이 예술의 독창적인 길을 걸어온 김영희의 닥종이 인형에는 작가 자신의 60년 인생이 녹아 있으며 한국 전통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마치 어린 아이를 키우고 달래듯 제작한 작품들은 꿈을 가진 어린아이의 환상과 동심의 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줄뿐 아니라 둥글고 넓적한 얼굴, 통통하고 짧은 다리, 실처럼 작은 눈과 노래하듯 오므리고 다문 입은 한국인의 모습을 더욱 정감있게 전해준다.
1978년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꾸준히 개인전을 열어 1990년, 1992년, 1994년, 1998년, 2002년에 귀국 초대전을 가졌다. 2003년 고국을 다시 찾은 김영희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서정적이고 회화적인 종이 조형 작품 70 여점을 선보인다. 서구식 현대사회에서 점점 잊혀진 손작업의 멋은 자연의 재료인 한지로 만든 작품 구석구석에 표현되어 더욱 감동을 준다.
그동안 작품 활동 뿐 아니라 자전적 수필집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뮌헨의 노란 만들레> <밤새 훌적 크는 아이들> <눈화장만 하는 아이> <눈이 작은 아이들> <책 읽어주는 엄마>와 장편소설 <발끝에서 손끝까지>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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